페르난데스

맨유의 포르투갈 듀오, 월드컵 마무리

토요일 10 12월 2022 18: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듀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디오고 달롯이 2022 카타르월드컵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에게 8강에서 패배했다.

페르난데스와 달롯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달롯은 80분 히카르도 호르타와 교체되었고, 페르난데스는 90분에 교체됐다.

모로코는 전반 45분만에 유세프 엔 네스리의 결승골로 앞섰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조국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달롯
전반 34분 모로코가 역습 상황에서 매끄럽게 공을 전개했고, 아티야트알라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아말라가 노마크 기회를 잡았다. 왼발 논스톱 슛이 떴다. 1분 뒤에는 부팔이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노리는 등 모로코 왼쪽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42분 효율적인 축구를 하던 모로코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포르투갈의 다소 느슨한 수비를 틈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엔네시리가 문전으로 높이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의 스타 수비수 디아스, 골키퍼 코스타보다 더 빠르게 판단하고 높이 뜬 엔네시리의 제공권이 돋보였다.

전반 45분 페르난데스가 크로스 할 만한 위치에서 기습적인 슛을 날렸는데 크로스바를 맞혔다. 전반 추가시간 동안 포르투갈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모로코가 아슬아슬한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오히려 아티야트알라가 포르투갈 문전까지 파고들어 슛을 날렸는데, 빗맞았다.
후반 4분 지예시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엘야미크의 머리에 닿았는데 코스타가 선방했다. 포르투갈이 후반 6분 게레이루, 네베스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칸셀루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포르투갈이 비티냐와 하파엘 레앙까지 넣으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그 뒤에도 골문이 열리지 않자, 33분 달로 대신 히카르두 오르타까지 투입해 교체 카드를 다 썼다. 후반 37분 모로코가 지예시와 부팔까지 빼고 자카리아 아부클랄, 야히아 자브란을 넣었다.

후반 37분 모로코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공을 받은 호날두의 원터치 패스, 펠릭스의 결정적인 왼발 슛이 날아들었지만 부누가 또 쳐냈다.
 
페르난데스
추가시간, 호날두가 단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스루패스를 받아 모로코 배후로 파고드는 특유의 움직임이 통했지만 오른발 슛이 부누에게 막혔다.

추가시간 셰디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추가시간 8분 동안 일방적 맹공을 퍼부었음에도 모로코의 끈질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모로코의 아부클랄이 역습으로 일대일 기회까지 잡았지만 코스타의 선방에 막히는 등 모로코가 추가골을 노리며 승리를 지켰다. 크로스를 받은 페페의 결정적인 헤딩슛도 빗나갔다.

모로코의 승리는 역사적이다. 월드컵 4강에 오른 첫 아프리카 팀이다. 4강에서 프랑스와 맞붙는다.

페르난데스와 디오고의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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