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상대팀 돋보기 : 세비야의 상황

일요일 09 4월 2023 12: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8강 상대팀 세비야는 지난주 금요일 밤 셀타 비고와 2-2로 비겼다. 이번 주 목요일에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한다.

올 시즌 맨유가 유럽 무대에서 네 번째로 상대하는 라리가 팀 세비야는 셀타 비고가 라몬 산체스 피후안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기 전까지 최근 리그 5경기 중 세 번째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했다.

세비야는 이 경기에서 2명이 퇴장 당해 9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받은 레드카드 수가 11장으로 늘어났다.  경기 후 클럽은 심판의 판정 기준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경질 이후 지난달 부임한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앞선 주말 카디스전에서 승리를 이끈 후 세 가지 변화를 주었다.
멘딜리바르 감독은 셀타 전에서 벤치에서 나온 맨유의 임대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를 필두로 전 맨체스터 시티 선수 헤수스 나바스와 페르난두, 토트넘 홋스퍼 출신 에릭 라멜라, 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등 명성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험 많은 선수단을 구성했다.

지난 금요일 경기를 위해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한 명인 파페 게예는 두 번째 경고를 받아 19분 만에 퇴장당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계속해서 잘 싸웠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유세프 엔네스리의 헤딩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모로코 국가대표 엔네시리는 시즌 15호 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에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코스 아쿠나가 세비야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는 미드필드 깊숙한 곳에서 공을 빼앗아 약 30야드 지점에서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멋진 슈팅을 날려 세비야가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셀타는 8분 뒤 미겔 구티에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고, 곤살루 파시엔사가 후반 추가 시간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아쿠냐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불만을 표시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쿠냐와 게예 모두 국내 경기 출전 정지가 유로파리그 출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목요일 올드 트라포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 12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룬 멤버 아쿠냐는 멘딜바르 감독 체제에서 레프트백으로 흥미로운 선발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멘딜리바르 감독은 맨유가 원소속팀으로 세비야에 임대 중이지만 출전할 수 있는 텔레스도 고려할 수 있다다.

앙토니 마시알 역시 지난 시즌 후반기를 세비야에서 임대로 보냈다. 지난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라키티치는 셀타전에서 벤치로 물러난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아마도 목요일 맨유와의 경기를 위해 체력을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2019/20시즌 유로파리그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팀에게 당한 유럽 무대 탈락의 설욕을 노리는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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