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와 토트넘의 200번째 대결

목요일 17 8월 2023 12: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토요일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기 위해 수도 런던으로 향한다. 두 팀이 200번째로 맞붙는 경기다.

토트넘 팬들은 홈그라운드 스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지만, 맨유를 상대로 54번째 승리를 기록하는 것은 새로운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이끌 적임자라는 확신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맨유 더그아웃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시즌 첫 원정 경기를 이끈다. 월요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개막전의 흥분과 드라마가 적절히 어우러진 경기를 펼쳤다.

지난 199번의 맨유와 토트넘의 맞대결을 살펴보면 역사는 우리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 
원정 29번째 승리 도전

토요일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4년 전에 장소가 바뀌긴 했지만 맨유가 토트넘의 안방에서 치르는 97번째 경기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 번의 맞대결 중 맨유는 2승 2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원정 경기는 전반전에 2골을 내준 뒤 후반에 2-2로 비겼다.

맨유는 역대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28승(화이트 하트 레인 25승,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2승, 웸블리 1승)을 거뒀고, 올드 트라포드에서도 66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에서 우세하다.
기억에 남는 대결

과거에도 맨유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눈길을 사로잡는 경기들이 많았다. 2001년 맨유가 전반전까지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5-3으로 승리한 경기는 가장 오래 회자된다.

2009년에는 전 토트넘 선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자신의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맨유가 5-2로 승리해 두 팀 사이에는 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가장 최근의 기억으로는 2022년 올드 트라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맨유가 토트넘에 3-2 승리를 거둔 경기가 있다.
 
두 팀 모두에서 활약한 선수

베르바토프는 2008년 이적 마감일에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한 것으로 유명하다.

베르바토프와 함께 두 클럽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 명단에는 마이클 캐릭, 프레이저 캠벨, 테디 셰링엄, 루이스 사하 등이 있다.

현 맨유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역시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입문했다. 지난여름 맨유로 이적한 후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토트넘에 강한 래시포드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30골을 기록하며 가장 풍성한 시즌을 보냈다.

그의 2022/23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는 지난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2 무승부였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었는데, 이는 레스터를 상대로 8골, 리버풀과 첼시를 상대로 6골을 넣은 것에 이어 단일 상대 최다 득점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재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래시포드는 토트넘 원정에서 지난 시즌의 성공을 재현하기 위한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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