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옹에 1-0 승리

전반전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맨유는 도니 판 더 베이크가 교체 출전해 49분 댄 고어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득점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드필더 판 더 베이크의 골은 에든버러의 BT 머레이필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지난주 2-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에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7일 전 노르웨이에서 열린 리즈전 승리를 이끈 선발 라인업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마테이 코바르가 톰 히튼 대신 골문을 지켰고 안토니가 오마리 포슨 대신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다.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이번 주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클럽으로 복귀한 후 벤치에 앉았다.

전 맨유 수비수 로랑 블랑이 감독을 맡은 리옹은 전 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전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코랑텡 톨리소를 전반전 라인업에 올렸다.

전반전 -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두 팀은 스코틀랜드의 화창한 오후에 전통적인 스코틀랜드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를 시작했다.맨유는 초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스 안에서 제이든 산초의 슈팅이 리옹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의 다리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라파엘 바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끈질긴 압박으로 아마드에게 일대일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마드의 슈팅은 먼 쪽 포스트를 벗어났다. 

맨유에서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메이슨 마운트는 바란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산초가 리옹 수비진 뒤로 쇄도하며 동료를 따돌리려 했으나 스텝이 맞지 않았다. 맨유의 압도적인 초방 공세 이후 리옹도 서서히 플레이를 만들었다.

리옹의 주장 라카제트가 골문을 위협했고, 제피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코비 마이누가 용감한 선방으로 아민 사르의 강력한 슈팅을 막았다.

마운트가 클린턴 마타에게 뒤에서 파울을 당한 후,  22야드 지점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그의 낮은 슈팅은 리옹 수비벽에 막혔다.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낸 마운트는 아마드와 효과적으로 연계 플레이로 비슷한 거리에서 다시 한 번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맨유는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 판 더 베이크의 결승골

경기 전 계획대로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교체했다. 그 중 센터백 에반스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등번호 27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하프타임에 투입된 또 다른 선수는 판 더 베이크다. 지난 시즌 부상을 극복해야 했던 네덜란드 선수 판 더 베이크는 즉각 인상을 남겼다. 고어가 마르크 후라도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크로스했고, 판 더 베이크가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맨유는 후반 막판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판 더 베이크는 코너킥 이후 백 포스트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리옹은 킥오프 후 한 시간이 지나자마자 10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수 시날리 디오만드만이 선발 선수 중 유일하게 남았다.

교체 투입된 골키퍼 레미 리우는 이삭 한센-아로엔의 감아차기 슛을 재빨리 막아냈다.

후반전 내내 맨유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특히 고어가 미드필드에서 경험이 많은 프레드와 함께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기 때문에 리옹에겐 기회가 거의 없었다.

다음 일정은?

맨유는 투어 2023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토요일(킥오프 22:00 BST)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아스널과 맞붙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모든 프리시즌 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는 MUTV에서 생중계한다.

라인업: 전반전

맨유: 코바르; 완-비사카, 바란(c), 마르티네스, 페르난데스; 한니발, 마운트, 마이누; 안토니, 산초, 아마드.

리옹: 로페스; 마타, 디오망드, M.사르, 라지리; 르페낭, 톨리소, 엘 아루흐; 제피뉴, 라카제트(c), A.사르.

라인업: 후반전

맨유: 코바; 후라도, 피시, 에반스, 윌리엄스; 고어, 프레드(c), 판 더 베이크; 포슨, 휴길, 한센-아로엔.

대기 선수: 비숍, 해리슨, 에메란.

득점: 핀 다 베이크 49.

리옹: 로페스(리우 63), 마타(음붑 64), 디오망드(카밀로 77), M.사르(은디아예 64), 라지리(탈리아피코 63), 르페낭(다 실바 64), 톨리소(알베로 64), 엘 아루치(쿰메디 65), 제피뉴(카데웨레 64), 라카제트(c)(레인-아델레이드 63), A.사르(레가 64).  

관중: 48,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