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의 당찬 각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워드 메이슨 그린우드가 일요일 치른 FA컵 8강전에서 레스터시티에 패한 데 대해 느꼈던 엇갈린 감정을 밝혔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그린우드는 1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어시스트로 깔끔한 마무리를 지으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후반 내내 활발하게 맨유의 승기를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샘프턴과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유리 틸레만스와 켈레치 이헤아나초(2골)의 골로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게 되었다.
그린우드는 경기 후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힘겨운 게임, 우리는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경기 사진을 올렸다. "득점자 명단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결과에 당연하게도 실망했지만, 카스퍼 슈마이켈을 상대한 그린우드와 그의 골에 대한 칭찬의 말을 남겼다.
"최고의 골이다. 그린우드가 그러한 본능을 다시 갖게 된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솔샤르 감독이 긍정적으로 말했다. "포그바도 잘 마무리했고, 도니는 건드리지도 않고 골을 만들어냈다.
"영리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긍정적인 순간들도 있었다. 포그바와 도니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왔고, 카바니와 앙토니가 90분을 뛴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스탯맨 데이브는 경기 후 분석에 그린우드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 젊은 선수의 고무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MUTV의 데이터 전문가는 "최근 몇 주 동안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은 메이슨 그린우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오른쪽 측면으로 뛰었고 경기 막판 중앙으로 이동해 또 다른 골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웨스트 햄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때렸지만, 오늘 골로 보상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그린우드는 85%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43번의 터치와 5번의 볼 회복,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정말 좋은 패스를 하고, 루크 쇼에 가담하는 것이 그의 경기 특성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또한 두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경기 중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물론 한 차례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골이 된 슈팅은 정말 좋았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국내 컵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이는 역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최다 공동 득점이다."
이제 그린우드의 관심은 목요일 스위스, 일요일 포르투갈, 다음 주 수요일 크로아티아와의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 유럽 챔피언십 조별 리그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