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스터에 3-0 승리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레스터시티와 맞붙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2차전 사이에 가지는 리그 경기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였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의 득점에 힘입어 3-0 승리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바웃 베호르스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르셀 자비처-프레드,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빅토르 린델뢰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레스터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켈레치 이헤나초, 하비 반스-제임스 매디슨-테테, 키어넌 듀스버리홀-낭팔리스 멘디,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바우트 파스-해리 수타-티모시 카스타뉴, 대니 워드 골키퍼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전반 초반 레스터의 공세가 이어졌다. 맨유는 데 헤아의 선방을 앞세워 레스터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전반 8분 하비 반스가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은 후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헤아나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가 또 한 번 공을 막아냈다.

\전반 25분 맨유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래시포드였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절묘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마무리로 포문을 열었다. 참고로 이 골은 래시포드의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달로가 문전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어간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맨유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가르나초를 대신해 산초가 투입됐다. 맨유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리산드로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맨유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5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프레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그대로 쇄도한 뒤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이라고 표시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곧바로 맨유가 변화를 줬다. 프레드를 대신해 맥토미니가 출전했다.

레스터도 교체를 진행했다. 멘디, 홀을 빼고 틸레만스, 수마레를 투입하며 중원을 바꿨다. 맨유가 한 골 더 만들었다. 후반 17분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우측에 있는 브루노에게 공을 보냈다. 곧바로 리턴 패스를 받은 산초는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4분 래쉬포드, 쇼를 대신해 엘랑가, 완-비사카를 투입했다. 맨유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베르호스트의 스루 패스를 받은 산초의 슈팅이 수비 태클에 막혔다. 공중으로 뜬 공을 다시 발리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레스터가 공격을 바꿨다. 후반 30분 이헤아나초, 테테를 빼고 바디, 프라트를 내보냈다. 맨유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5분 자비처를 대신해 마이누가 들어왔다. 맨유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2분 산초의 패스를 받은 베르호스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유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 마릐네스, 쇼(완-비사카 69), 자비처(마이누 80), 프레드(맥토미니 59), 래시포드(엘랑가 69), 페르난데스, 가르나초(산초 46), 베호르스트

득점 : 래시포드 25, 58, 산초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