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 풀럼에 1-0 승리

토요일 04 11월 2023 14:30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4월 이후 첫 무승부를 기록할 것 같았던 순간, 페르난데스가 풀럼의 느슨한 수비를 뚫고 낮은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브루노의 골은 그의 맨유 통산 200번째 출전을 기념하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부진했던 맨유가 반전을 노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전

킥오프 24시간 전에 카세미루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장이 확정된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은 또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반 2분 만에 해리 매과이어가 풀럼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즈와의 경합 과정에서 머리에 타격을 입고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맨유의 의료진이 신속하게  치료했고, 매과이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를 통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최근 맨유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리했을 때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과 결승골을 모두 넣었던 맥토미니는 득점 취소로 아쉬움을 남겼다. 매과이어가 빌드업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지만, 심판이 결정을 내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반전 최고의 선방이 곧 나왔다. 안드레 오나나가 해리 윌슨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점심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양 팀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맨유가 점유율 면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원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힌 것이 이후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후반전

풀럼의 대부분의 공격이 맨유 수비에 막혔다. 치열한 공방전이 후반전에 펼쳐졌다.

하프타임 이후 맨유의 가장 큰 위협은 가르나초였다. 지난 시즌 이곳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고 전반전에 취소된 맥토미니의 골을 어시스트한 가르나초는 왼쪽에서 몇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풀럼도 ���러 차례 코너킥을 시도했고 오나나의 선방에 막힌 좋은 슈팅도 있었다.  오나나는 윌슨과 팔히냐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디오고 달롯의 육탄 방어도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의 첫 번째 교체로 브라질의 안토니를 대신해 우루과이 윙어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투입했다. 펠리스트리는 투입 몇 분 만에 첫 슈팅을 날렸지만 레노의 선방에 걸렸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마지막 10분여 동안 메이슨 마운트와 앙토니 마시알을 투입했다. 덴마크 듀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라스무스 호일룬을 빼는 승부수를 띄웠다.

마시알은 달롯의 왼발 크로스를 받아 곡예 같은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다행히도 브루노는 풀럼이 펠리스트리와 맥토미니의 압박으로 몇 번의 슈팅 기회를 놓친 후, 레노 골키퍼를 몰아치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시간 1분에 터진 골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라인업

풀럼: 레노; 카스타뉴, 배시, 램, 로빈슨; 팔리냐, 이워비(히메네스, 89), 윌슨(케어니, 90), 페레이라(데 코르도바-리드, 81), 윌리안(루키치, 76), 무니즈(비니시우스, 76).

대기 선수: 로닥, 드 푸제롤레스, 발로-투레, 리드.

경고: 로빈슨, 이워비, 팔리냐, 윌슨, 페레이라.

맨유: 오나나; 완 비사카, 매과이어, 에반스, 달롯; 맥토미니, 에릭센(마운트, 79); 안토니(펠리스트리, 63), 페르난데스, 가르나초(바란, 90+3); 호일룬(마시알, 79).

대기 선수: 바인디르, 레길론, 암라바트, 마이누, 한니발.

득점: 페르난데스 90+1.

경고: 달롯, 가르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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