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 뉴캐슬에 4-1 승리

토요일 11 9월 2021 17: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상쾌한 승리를 거뒀다.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기록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했다.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는 맨유의 원톱으로 배치됐다. 2선에 제이든 산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맡았다. 포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애런 완비사카였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뉴캐슬은 수비적인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알랑 생막시맹과 조엘링톤이 투톱이었다.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 조 윌록, 미겔 알미론의 좌우에 맷 리치, 하비에르 만퀴요가 윙백으로 배치됐다. 스리백은 시어런 클락, 자말 라셀레스, 아이작 헤이든이었다. 골키퍼는 프레디 우드먼이었다.

전반 5분 호날두에게 첫 기회가 왔다. 페르난데스가 스루 패스를 찍어 찼는데, 호날두가 머리로 받아보려 했으나 공이 튀었다.

전반 7분 조엘링톤이 왼쪽 측면부터 문전까지 돌파해 날린 슛은 크게 빗나갔다.

전반 9분 수비가 헤딩한 공이 높이 뜨자, 호날두가 과감한 왼발 발리를 시도했으나 크게 빗나가며 넘어졌다.

전반 28분 맨유 문전에서 페르난데스를 향한 패스가 부정확했다. 윌록이 가로채 결정적인 강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32분 페르난데스가 공을 몰고 속공을 주도한 뒤 산초에게 패스했다. 산초의 슛이 수비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매과이어의 헤딩슛은 우드먼에게 잡혔다.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그린우드의 슛을 우드먼이 잡지 못하고 어설프게 쳐냈다. 문전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냉큼 차 넣었다.

후반 11분 뉴캐슬이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 공격을 막아낸 뒤 알미론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공을 몰고 올라갔다. 생막시맹이 패스를 받자마다 바로 내줬고, 전속력으로 뛰어 공격에 가담한 만퀴요가 낮고 정확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호날두가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속공 상황에서 쇼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문전으로 빠져들어간 뒤 완벽한 타이밍에 왼발 슛을 날렸다. 슛이 우드먼의 가랑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맨유가 산초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조엘링톤이 맨유 문전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고 슛을 날렸다. 데헤아가 쳐냈다.

후반 32분 뉴캐슬이 만퀴요 대신 제이콥 머피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맨유가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이 막히자 공을 돌리다 중앙의 페르난데스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페르난데스 앞을 가로막는 선수가 없자 당연히 중거리 슛이 날아갔고, 골문 구석으로 완벽하게 꽂혔다.

뉴캐슬은 역전을 위해 클락 대신 자말 루이스를 투입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그린우드를 빼고 도니 판더베이크, 앙토니 마르샬을 투입했다. 뉴캐슬이 마지막 카드로 윌록 대신 제프 헨드릭까지 기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린 쪽은 오히려 맨유였다. 맨유가 여유 있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다. 포그바의 패스를 마르샬이 재치 있게 가랑이 사이로 흘렸고, 린가드가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임대로 컨디션을 살린 린가드가 오랜만에 맨유 소속 득점을 터뜨렸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완-비사카, 바란, 매과이어, 쇼, 포그바, 마티치, 그린우드(마르시알 85), 페르난데스(판 더 베이크 85), 산초(린가드 66), 호날두

득점 : 호날두 45+2, 62, 페르난데스 80, 린가드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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