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아스널에 3-2 승리

목요일 02 12월 2021 23: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의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장식했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 재진입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맨유는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섰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지원했다. 중원은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고 달로이 꾸렸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아스널도 4-2-3-1로 맞섰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원톱에 낙점됐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그 뒤를 받쳤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양 측면을 담당했고 모하메드 엘 네니, 토마스 파티가 중원을 지켰다. 백포 라인은 누노 타바레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애런 램스데일이 꼈다.
 
먼저 아스널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스미스 로우가 발리로 밀어 넣었다. 

직전 상황에서 데 헤아 골키퍼가 쓰러지면서 주심이 휘슬을 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맨유 선수들 사이의 충돌로 일어난 것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아스널의 처리 실수를 틈타 산초가 침투하는 프레드에게 공을 건넸다. 프레드가 문전으로 다시 내줬고 브루누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불타올랐다. 후반 1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의 헤더를 데 헤아가 손끝으로 쳐냈다. 1분 뒤 맨유도 호날두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이 발로 막아냈다.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7분 다시 한번 아스널의 수비 실수가 나왔다. 열린 공간을 공략한 래시포드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방향만 바꿔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 아스널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외데가르드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좋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오바메양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프레드가 외데가르드에게 걸려 넘어졌고 VAR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변화를 줬다. 스미스 로우를 빼고 사카를 투입했다. 데 헤아의 좋은 선방이 나왔다. 후반 32분 오바메양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맨유는 래쉬포드를 대신해 린가드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외데가르드를 빼고 은케티아, 라카제트를 내보냈다. 맨유는 후반 막판 호날두, 브루노를 불러들이고 마르시알, 반 더 비크를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 린델로프, 매과이어, 텔레스, 프레드, 맥토미니, 산초, 페르난데스(판 더 베이크90), 래시포드(린가드 79), 호날두(마시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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