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맨유, 로마에 6-2 대승

목요일 29 4월 2021 22: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마를 상대로 짜릿하고 파괴적인 후반전 5골짜리 기습공격으로 올드 트래퍼드에서 센세이셔널한 밤을 보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뒀고, 다음 주에 이탈리아 원정에 나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끈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전에 2-1 뒤집기를 허용하며 아연실색했다.

그러나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두 번째 골, 에딘손 카바니의 2골, 폴 포그바 헤딩 골과 교체 투입된 메이슨 그린우드의 1골로 로마를 제압했다.

맨유는 다음 주 목요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차전을 치른다. 그단스크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한 발을 내디뎠다.
 
전반전 - 브루노의 선제골과 로마의 반격

맨유는 불과 9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지난 주말 리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의 선발 명단에서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 이 중 포그바와 카바니를 투입한 감독의 결정은 빠르게 성과를 거두었다. 포그바는 루크 쇼로부터 공을 받아 그의 마크맨을 멀리 돌린 다음 다른 수비수를 미끄러져 지나가며 페르난데스에게 닿은 완벽한 패스를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골키퍼 파우 로페즈를 무너트리며 1-0을 만들 선제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4분 뒤 릭 칼스도르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공이 그의 손에 맞으면서 그 훌륭한 오프너에서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한 기쁨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카를로스 델 세로 그란데 주심은 조수와 상의한 뒤 로마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로렌초 펠레그리니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두 차례 슈팅 시도로 기세를 올렸다. 포그바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로페스가 선방 과정에 부상을 입었고, 3분 뒤에는 베르투까지 부상을 당해 연이어 2명이 교체됐다. 

이 혼란 속에 33분 원정팀 로마가 역전에 성공했다 로마는 전 맨유 선수 헨리크 미키타리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펠레그리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한때 맨체스터 시티의 히트맨이었던 에딘딘 제코가 마무리해 득점했다.

맨유는 전반 막판 카바니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가 막았다. 크리스 스몰링도 육탄 수비로 맨유의 동점골 노력을 저지했다. 
 
후반전 - 맨유의 압도적 공격

카바니는 전반전에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동점골을 터뜨리며 후반 시작 3분 만에 만회했다.

페르난데스 멋진 패스를 받아 카바니는 막을 수 없는 슛을 날리며 48분 만에 2-2를 만들었다. 카바니는 쇼의 크로스를 53분 만에 스트레트포드 엔드의 바 위로 날리기도 했다. 경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로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두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맨유가 다음 주에 이탈리아 원정에 가기 전 더 많은 골을 노렸고, 동점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64분 아론 완비사카의 슛이 교체 골키퍼 안토니오 미란테에게 막혔지만 바로 앞으로 흐른 공으로 인해 맨유가 득점했다. 맨유가 앞서는 3-2가 됐다.

승승장구하던 맨유는 71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심판과 VAR 점검 결과 피치 가장자리에 가까운 곳에서 카바니가 스몰링에게 파울을 달했다. 맨유에게 페널티킥이 확정됐다. 

페르난데스는 평소처럼 마무리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린우드가 카바니의 멋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미란테를 물리치고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에 앞서 포그바가 페르난데스로부터 두 번째 어시스트를 받아 75분만에 헤딩으로 골을 추가했을 때 이미 맨유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의 득점
경기 정보

맨유: 데헤아;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c), 쇼; 프레드(마티치 83); 맥토미니; 래시포드 (그린우드 76), 페르난데스 (마타 89), 포그바; 카바니.

대기 선수: 헨더슨, 그랜트, 바이리, 텔레스, 튀앙제베, 윌리엄스, 아마드, 제임스, 판 더 베이크.

득점: 페르난데스 9, 71(pen), 카바니 49, 64, 포그바 75, 그린우드 86.

경고: 포그바

로마: 파우 로페스 (미란테 27), 스몰링, 크리스탄테, 이바네스, 칼스도르프, 디아와라, 베레투(비야르 5), 스피나촐라(브루노 페레스 37), 펠레그리니, 미키타리안, 제코.

대기 선수: 후자토, 산톤, 마요랄, 쿰불라, 카를레스 페레스, 시에르보, 다르보.

득점: 펠레그리니 14(pen), 제코 33.

경고: 비야르, 스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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