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셰필드에 1-2 패

맨유, 셰필드에 1-2 패

수요일 27 1월 2021 23: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맨유가 셰필드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허리싸움을 펼쳤다. 전반 11분이 돼서야 맨유의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아론 완비사카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올린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퍼드가 논스톱으로 때린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6분 셰필드가 위협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려봤다. 빌리 샤프가 침투패스를 받아 다비드 데헤아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공을 주시한 데헤아가 다리를 쭉 뻗어 막아냈다.
실점을 막은 맨유가 빠른 속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좋은 패스가 향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끄러지며 슈팅까지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선제골은 셰필드 몫이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킨 브라이언의 헤딩슈팅이 골대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데헤아가 골문을 비우고 펀칭하기 위해 나왔으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9분 맨유는 앙토니 마르샬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장면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직전 장면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상대 골키퍼를 밀었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동점골을 위해 우측 공격을 집요하게 시도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 진영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완비사카를 활용한 게 효율성이 떨어졌다. 오히려 셰필드 역습 상황에서 악셀 튀앙제브가 완비사카의 공백을 채우느라 고군분투했다. 전반 추가시간 튀앙제브는 수비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맨유가 기회를 만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공을 그린우드가 잡아 오른발로 깔아 찼다.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맨유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6분 프리킥을 통해 유효슈팅을 추가했다. 래시퍼드가 먼 거리에서 직접 때린 킥이 수비벽을 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18분 다시 한번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이번 키커는 페르난데스였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맨유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알렉스 텔레스가 왼발로 감아 올린 코너킥을 매과이어가 쇄도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29분 셰필드가 다시 한 골 앞서갔다. 맨유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올리버 버크가 잡아 수비 방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튀앙제브 허벅지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37분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텔레스와 튀앙제브 대신 루크 쇼와 도니 판더빅이 교체로 들어갔다. 센터백 숫자를 한 명 줄이고 중앙 미드필더를 추가했다.

이후 맨유는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최하위 셰필드에 1점 차로 졌다.
매과이어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완-비사카, 튀앙제베(판 더 베이크 82), 매과이어, 텔레스(쇼 82), 마티치, 포그바, 그린우드(카바니 66),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마시알

득점 : 매과이어 64

경고 : 튀앙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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