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비야레알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화요일 23 11월 2021 19: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원정에서 비야레알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주말 왓포드전을 끝으로 떠난 가운데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과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에도 해결사였다. 맨유 복귀 후 치른 다섯 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팽팽하던 후반 33분 프레드가 카푸에를 압박해 따낸 공을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여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5분에 호날두, 래시포드, 페르난데스의 패스에 이어 제이든 산초가 맨유 입단 후 첫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F조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0점을 얻었다. 영보이스와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야레알과 승점 3점 차이지만 상대 전적 우위로 맨유가 최종전에서 지고 비야레알이 이기더라도 최소 2위를 확보한다.
전반전 - 일진일퇴의 공방전

맨유는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알렉스 텔레스와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와 아론 완비사카를 포백으로 배치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자리했다.

공격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앙토니 마시알과 제이든 산초가 기회를 얻었다. 도니 판더베이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헤로니모 룰리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에스투피냔,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모이 고메스와 다니 파레호, 에티엔 카푸에, 마누 트리게로스가 미드필더로 자리하고 투톱으로 아르노 단주마와 예레미 피노가 출전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텔레스의 프리킥을 맥토미니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5분 비야레알은 모이 고메스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전반 10분에는 단주마의 슈팅에 이은 피노의 문전 우측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맨유는 전반 31분 텔레스의 프리킥을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신중했고,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 클래스 보여준 맨유

후반전에도 홈팀 비야레알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4분 트리게로스의 문전 슈팅을 데헤아가 놀라운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전 수세에 몰린 맨유는 후반 21분 판더베이크와 마시알을 빼고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비야레알도 후반 28분 피노와 트리게로스를 빼고 사무 추쿠에제와 알베르트 모레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맨유는 호날두의 골로 침묵을 깼다. 비야레알 골키퍼 룰리의 패스��� 프레드가 끊었고, 호날두가 로빙 슈팅으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맨유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39분에는 래시포드의 문전 돌파에 이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수비 방어에 걸렸다.

결국 후반 45분 호날두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를 거쳐 산초의 골로 이어졌다. 맨유가 2-0 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산초
경기 정보

맨유: 데헤아;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텔레스; 맥토미니, 프레드; 산초(마타 90'), 판더베이크(페르난데스 66'), 마시알(래시포드 66'); 호날두(마티치 90')

득점: 78' 호날두, 90' 산초

비야레알: 룰리; 포이스, 알비올, 토레스, 에스투피냔(라바 79'); 트리게로스(모레노 73'), 카푸에, 파레호, 고메스(디아 85'); 피노(추쿠에제 73'), 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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