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다시 보는 베컴 최고의 장면

다시 보는 명장면 시간이 돌아왔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명경기들을 소개한다.

맨유는 팬들에게 특별한 주제를 제시하고, 주제에 따라 4개의 장면을 제시하고 팬들이 직접 투표에 참가해 경기를 볼 수 있는 코너를 진행 중이다. 팬들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장면은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풀매치 영상 이 제공된다.

이번에는 맨유의 컬트 히어로, 시대의 아이콘인 데이비드 베컴의 이야기다. 토요일 그의 생일을 앞두고 마련했다. 맨유에서 11년을 보내며 394경기에 출전하고 85득점을 기록한 그의 장면 후보들을 모아봤다.

보기는 아래와 같다.

맨유 2-1 첼시(1995/96 FA컵)

당시 1995/1996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컴에게 1군 출전 경험은 11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더블 우승을 이끌고 팀의 별이 됐다. 지금은 유명한 '클래스 오브 92'의 일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에서 뛰는 부담을 그토록 잘 이겨냈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일이었다.
시즌이 끝날 무렵 퍼거슨 감독과 맨유는 베컴이라는 든든한 선수가 변신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뤼트 굴리에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의 준결승전에서 베컴은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크레이그 번리의 득점 후 엔디 콜의 만회골로 따라잡았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베컴은 조심스럽게 득점에 성공시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가 만든 멋진 승리 장면이었다. 

윔블던 0-3 맨유(1996/67)

어쩌면 이 경기가 베컴이 진정한 슈퍼스타로 이름을 알린 날이다. 1996/97 시즌 개막전이 펼쳐지던 날 셀허스트 파크에서 2-0으로 승리를 확정하고 있었고, 경기는 단 3분이 남은 상황이었다.
당시 골문을 지키던 닐 설리반은 한껏 자기 진영 전방으로 나왔다. 베컴은 단순히 자신의 오른발을 휘둘렀다. 마치 골프 선수가 아이언을 휘드르는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마법같은 골이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존슨 못슨은
“그저 완벽하게 경이로운 득점이 나왔다”
고 환호했다. 물론 선수들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득점을 시도하고 성공시키는 장면들은 종종 나오고 있지만, 이 장면 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다. 

맨유 2-1 아스널 (1998/99 FA컵)

당시의 FA컵 준결승 재경기는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라이언 긱스의 활약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잉글랜드에서 펼쳐진 경기 중 최고의 명경기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베컴의 멋진 득점으로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다. 베컴은 하프라인에서의 득점 뿐만 아니라 수 많은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바로 이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직전 빌라 파크에서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후였다.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이 선발에서 빠졌고,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컴은 그대로였다. 앞선 경기에서 멋진 득점을 만들어낸 덕분이었을수도 있다. 마틴의 슈팅을 막은 슈마이켈이 길게 공을 앞으로 보냈고, 베컴이 앞으로 달렸다. 테디 셰렝엄에게 패스를 하려 했지만 파울을 당했다. 베컴의 시간이었다. 당시 아스널의 골문을 지키던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바로 베컴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시작되던 순간이었다.

맨유 2-1 바이에른 뮌헨 (1998/99 챔피언스리그)

로이 킨과 폴 스콜스가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31년 만에 다시 밟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에 어떤 카드를 내세울지 고민이었다. 라이언 긱스가 중앙 미드필더 역할로 나설 것으로 모두 예상했지만 베컴이 나왔다. 넓은 드리블 능력을 선호한 것이다.

베컴은 과감한 도전으로 응수했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가장 용감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강한 압박과 활동량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의 패스는 정확했다. 24살의 어린 나이에 많은 기대와 부담이 있었다. 팀의 창조성을 불어넣어야 하는 역할이었다. 두 차례 거의 완벽했던 프리킥도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는 승리로 마무리됐다. 팀의 두 번째 유럽 재패 그리고 트레블의 완성이었다. 베컴에게는 상징적 시즌의 완성이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실망한 후 건재를 과시하던 순간이었다.
투표에 참가하는 방법

어떤 경기를 보고싶은지 직접 투표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시간 5월 2일 오후 4시까지 공식 앱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1위를 차지한 경기는 맨유 홈페이지에서 당일 오후 7시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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