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텐 하흐 감독 인터뷰 1

월요일 23 5월 2022 1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감독 에릭 텐 하흐가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축구로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장기적 계획을 밝혔다.

텐 하흐는 이미 비전을 갖고 있고, 일에 착수했다. 2022/23시즌을 위한 프리시즌 계획부터 구성 중이다. 

꼼꼼한 준비를 하는 와중에 맨유 클럽 미디어 피엔 뮬레스틴이 텐하흐 감독과 마주 앉아 그의 야망과 사고방식, 철학을 깊이 파고드는 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에서 읽고 볼 수 있듯이 네덜란드 출신 텐하흐 감독은 미래에 대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올드 트래퍼드의 용감한 새로운 시대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 당신의 경력에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흥분됩니다. 이 일을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엄청난 역사를 가진 클럽이죠. 그 역사를 복원하고 싶어요.” 

맨유의 감독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에서 가장 흥분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죠.우선,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어요. 둘째, 물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현재 상황은 분명히 그리 좋지 않아요. 큰 도전이죠. 함께 싸우고, 하나로 뭉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는 꿈의 극장에서 경기합니다. 환상적인 축구를 하고자 합니다. 환상적인 축구를 못한다면 이기기라도 해야 합니다.” 

아약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지난 주였습니다. 벌써 영국에 왔는데, 왜 그렇게 빨리 오고 싶었나요? 휴가를 보내지 않고 아약스에서 바로 왔잖아요.
“시즌 전에는 준비를 해야 해요. 클럽에 속해 있었다면 계속 진행하고 있었겠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이미 시즌은 진행 중이고, 지금은 시간이 없습니다. 시즌이 마감될 때 사람들을 만나고 전략을 짜고 프리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스태프도 구성하고 선수단도 준비하기 위해 왔습니다.”
 
당신의 장기 비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에 보게 될 것에 대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1년 전 이 클럽이 프리미어리그 2위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재력이 있고 그걸 끌어내는 건 우리에게 달렸죠. 과정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성공하는 그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해요. 열심히 해야 하고 올바른 철학과 전략에 바탕을 둬야 합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그렇다면,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십니까?
"먼저, 우리는 휴가가 있어요. 우리는 6월 27일에 프리시즌을 시작할 겁니다. 특정 포지션에서 보강을 하고 싶은데, 1년 전만해도 2위를 차지한 선수단이기에 잠재력이 있고 함께 할 것이 기대됩니다.”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기대하나요?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나도 물론 새롭습니다. 나는 아약스에 오랫동안 있었어요. 4년 6개월이나 있었죠.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만, 이제는 나 또한 새로운 출발이고 이제 제로부터 쌓아올려야 합니다. 선수단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며 쌓아야죠.”

선수들이 여름 프리시즌 동안 감동을 주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얼만큼 중요한가요? 
"그것이 내가 기대하는 것이죠. 나는 나 자신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또한 내가 내 선수단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함께 협력해야 하고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해요. 그리고 나는, 좋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더 잘해야죠."
아약스와 인연이 있는 맨유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맨유의 전설이자 아약스의 전설인 에드빈 판데르사르도 있고요. 맨유에 오게 되자 뭐라고 말하던가요? 
"우리는 그에 대해 몇몇 대화를 나누었죠. 사실 내가 아약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어요. 내 생각에 그는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것 같습니다. 그는 맨유 팬이죠. 그는 맨유의 빅 팬입니다. 아약스에 있는 사람 중엔 가장 큰 팬일거에요. 하지만 지금 그는 아약스를 이끄는 사람이죠. 그래도 그가 아약스와 경기할 때를 제외하면 맨유를 응원해주고 나를 응원해줄거라고 확신합니다.”

두 팀이 대결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그렇게 되길 희망합니다. 챔피언스리그로 최대한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맨유에는 옛 네덜란드 선수들과 감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유산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맞아요.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매일 모든 것을 쏟을 겁니다. 매일 내가 가진 최대로 일할 거예요. 바라건대 그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런 풍부한 역사를 가진 클럽입니다.올드 트래퍼드와 아카데미 시설도 살펴볼 건가요?
"물론이죠.나는 맨유 역사를 알고 있고, 대단한 시절과 팬들을 알아요.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 있을 수 있는 분위기를 알고 있습니다. 나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감독이었을 때, 맨유가 우승을 하고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정말 성공적인 시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경 이전부터 맨유는 정말 큰 클럽이었죠. 나는 버스비나 찰튼과 같은 이름들을 알고 있습니다. 맨유는 승리를 통해 외부 세계에 존재감을 주었고, 화려한 방법으로 승리함으로써 사람들을 즐겁게 했어요. 나에겐 항상 투쟁 문화가 있었다는 것이 남아있습니다.함께 싸우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를 본 적이 있나요?
"아니오."

처음 가는 게 기대되나요?
"물론이죠. 앞서 경기장 분위기를 언급했죠. 물론 나는 그 경험을 하고 싶어요.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 이면에 있는 팬들은 정말 멋질 것 같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처음 터널을 나와서 7만 명의 팬들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겠습니까?
"모르겠어요. 그 순간을 기다려야죠.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얘기는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맨유를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쏟겠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감독을 하는 게 꿈이었나요?
"난 몽상가가 아닙니다. 하루하루를 살죠. 나는 최선을 다하고 명확성과 논리에 따라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는 좋은 개념이 필요하고 주변에 적합한 사람들이 필요해요. 매일 매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을 때, 우리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엔 어디로 가게 되는 건지 알겠죠.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집중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꿈꾸지 않아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세계적인 팬베이스입니다. 팬들과 알게 되는 것에 대해 어얼마나 기대하고 있나요?
"맨유 주변의 엄청난 존재감과 엄청난 관중들을 알고 있어요. 전 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성공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겠습니다.”
아약스에 대해 얘기해보죠. 몇 주 전 리그 우승이후 아직 생생하니까요. 리그 우승으로 아약스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나요?
"다 그런 거죠. 우승이 전부입니다. 당신이 아약스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그 프로젝트는 아약스를 유럽 대항전에 참가시켜야 했고, 네덜란드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내가 시작했을 때 PSV가 정상에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바꾸었죠.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계속 1위였습니다. 나는 우리가 그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행복하고 만족해요. 지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PSV도 있었고 페예노르트도 엄청난 경쟁자였지만 결국 우리가 전투에서 승리했고 나는 그것에 대해 매우 기쁩니다."

아약스에서 4년 동안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습니까?
"계속 1위였기에 선택하기는 어렵지만, 유럽에서의 우리의 여정은 훌륭했다. 정말 즐거웠어요. 첫 시즌에 준결승까지 갔고, 나는 그것이 최고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빅리그가 아닌 네덜란드의 구단이 유럽 정상급 구단과 경쟁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훌륭한 결과를 얻었죠. 결승전은 가지 못했지만 즐거운 축구를 했고, 유럽의 관중들도 즐겼다고 생각해요.”

과거를 돌아보며 당신의 팀이 정확히 그렇게 하기를 원했다고 느끼는 경기가 있나요?
"물론 있긴 하지만, 결코 팀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지배적이고 주도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 내가 맨유에서도 하고 싶은 축구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해요. 선수들이 어떻게 뛸지를 결정합니다."

아약스를 상대하는 팀들이 늘 결승전처럼 임하나요? 맨유에서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아약스 감독 때도 혹시 맨유의 경기를 봤나요?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가본 적이 있고, 아약스에 가본 적이 있으며, 지금은 맨유에 와 있습니다.나는 우리의 상대팀들이 매우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맨유를 이기려는 의욕이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는 그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가서 그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요. 그들이  의욕이 넘치더라도 우리가 더 큰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 상대보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아약스와 맨유는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성장시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공격 축구의 의지에 대해서도 유산이 있죠. 비슷한 점을 느꼈나요? 
“그렇습니다. 이전 질문에서 상대팀의 의욕이 왕성하다는 얘기를 했는대, 공격 축구라는 점에서도 두 팀은 유사성이 있어요. 우리는 꿈의 극장에서 경기를 할 때, 팬들이 즐거운 축구를 해야합니다. 상대 지역에서 경기를 하며 공격 축구를 해야죠. 압박하고 압박하는 것, 모험적이 축구를 해야 합니다. 아약스는 젊은 인재들을 1군 팀에 많이 등용합니다.”

아약스와 맨유는 둘 다 클럽으로서의 정체성이 매우 분명한 팀이지만, 당신의 축구 철학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져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내 축구를 검토할 필요가 없습니다. 맨유의 축구와 맨유의 정체성과 철학에 관한 것이죠. 잘 지적하셨는데요. 공격적인 축구여야 한다는 겁니다. 장애물을 이겨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 공격 축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약스를 파이팅 머신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맨유도 그런 팀으로 만들고 싶은가요?
“어디에서나 선수들에 대한 요구가 높아요. 나는 선수들이 싸우기를 기대하며 100퍼센트를 쏟길 바랍니다.  니는 이미 좋은 축구만이 아니라 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더 잘해야하고 선수들은 서로 도와야 합니다. 하나로 뭉치고 팀으로 상대와 싸워야 합니다.”  

화요일에 텐하흐 감독 인터뷰 2부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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