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

바란이 느낀 팬들과의 교감

월요일 16 1월 2023 10:42

라파엘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챔피언스 리그를 4번 우승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황홀감과 고통도 모두 경험했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이 점이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의 박진감 넘쳤던 승리 과정에 분명하게 드러났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이 터진 뒤 바란은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달라고 간청했고, 추가 시간 막판까지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맨유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경기하며 승리를 거뒀다.
다비드 드 헤아는 막을 슈팅이 없었다. 경기 내내 맨시티가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은 잭 그릴리시의 헤더 득점 뿐이었다. 맨유의 수비는 단호했고, 바란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맨유가 2-1로 승리하자 세간의 눈은 바란에게 쏠렸다. 바란은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에 있던 열정적인 서포터들의 갈채를 받았다. 
맨유 테마곡이 흘러나왔고, 승리를 만끽한 또 다른 전 레알 마드리드 스타 카세미루처럼 바란은 맨유의 대의를 위해 투지했다. 맨유를 제 자리로 돌려놓는 것의 의미를 느끼고 있다. 

"분명 특별하다." 바란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했다. "웅장한 분위기의 경기장이다. 대단하다. 마지막에 팬들과의 교감했다. 우리는 꼭 이기고 싶었다.  우리 홈에서 큰 라이벌과 경기였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해졌다. 아름다웠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으로 치른 맨시티와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 이제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팀의 진화를 봤다. 높은 수준의 경기였고 완전한 수준의 경기였다. 행복하다." 
 
바란은 곧바로 다음 경기에 집중한다. 맨유는 수요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런던 원정 2연전에 나선다. 일요일에는 인상적인 프리미어리그 선두 팀 아스널과 맞붙는다.

토요일의 아드레날린으로 흥분한 지 얼마 안 된 후에도 텐 하흐 감독은 차분했다. 바란은 셀허스트파크에서 승리를 위해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매 경기 한 경기씩 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난하다." 

"모든 경기의 강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피지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매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처럼 치열하다. 리듬도 높다. 선수들의 체력 준비가 아주 좋다. 그래서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하지만 우리도 강하다. 공을 갖고 있을 때 퀄리티를 갖춘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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