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 "우리의 모습을 보여줘야"
후벵 아모링 감독이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오후 3시 킥오프(현지시간, 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11시)를 앞두고 캐링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벵 아모링 감독은 팬들에게 신뢰를 유지시키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지금은 말로 설명할 때가 아니다. 보여줄 때다”라며 단호히 답했다. 이어 “올 시즌 우리의 경기를 다시 보면, 나에게는 완전히 다른 경기들이다. 물론 몇 가지는 동일하지만, 그것은 경기장에서의 위치나 공을 다루는 방식이 아니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다른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는 특정 경기들에서는 그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른 경기들에서는 몇몇 디테일에서 같은 팀이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더 할 말은 없다. 나의 임무는 팀을 준비시키는 것이며, 이제 다음 경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주말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번 맞대결은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다.
선덜랜드는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승점 11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값진 1-0 승리를 거뒀다.
아모링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 시즌 여섯 경기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항상 같은 팀이 아니었다”며 “특히 경기 운영 방식이나 모든 면에서 쏟아내는 최대한의 노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 균형을 찾아야만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바꿔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