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삼파올리 감독과 결별

화요일 21 3월 2023 10: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8강 상대 세비야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세비야는 지난 일요일 헤타페를 상대로 0-2로 패배하면서 라리가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다. 최근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졌다.

2016/17시즌에도 세비야의 감독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삼파올리 감독은 지난 해 10월 팀이 강등 위기에 처해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된 후 부임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총 19경기를 맡았고 6승을 거뒀다. 이 6승 중 4승을 1,2월에 거뒀다. 세비야는 잠시 중위권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 라리가 14위인 세비야는 아직 12경기가 남았고, 2000년 이후 첫 2부리그 강등을 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최근 3시즌 연속 라리가 4위를 차지한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전했다.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코펜하겐과 한 조에 속했으나 탈락했다.

여섯 차례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룬 세비야는 PSV 에인트호번, 페네르바체를 제치고 8강에 올라 맨유를 만나게 됐다. 2018년, 2020년에 이어 맨유와 세비야가 유럽 대항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이 삼파올리 감독의 뒤를 이어 시즌 말까지 단기 계약으로 부임한다.

지난 해 4월 알라베스를 떠난 멘딜리바르는 레알 바야돌리드, 오사수나, 에이바르를 이끈 바 있다. 특히 에이바르를 라리가에 정착시킨 성과를 냈으나 2021년 2부리그 강등 후 떠났다.

맨유는 4월 13일 목요일에 세비야를 올드 트라포드로 불러들인다. 한 주 뒤에는 세비야 원정에 나선다.

8강전 두 경기는 모두 영국 시간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승리하면  4강에서 유벤투스와 스포르팅 리스본 경기 승자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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