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핵심 포인트 : 토트넘 원정 무승부

목요일 27 4월 2023 23: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이지 못했다. 4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진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싸움에 상당히 중요한 기점이었다. 맨유는 두 골차로 앞섰지만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전반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페드로 포로와 손흥민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경기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돌아온 페르난데스

경기를 앞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화제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일요일 FA컵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했다. 주중 기자회견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출전 여부에 물음표를 찍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래시포드의 득점에 도움을 제공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입단 후 단 한 차례도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지 않았다.

산초의 득점

주말 웸블리에서 펼쳐진 경기에 이어 변화가 있었다면 산초다. 마시알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산초는 초반 10분간 더욱 인상적이었다. 대단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탑재하고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선제골

산초의 빠른 선제골은 반가운 득점이었다. 지난 10월 올드 트라포드에서 펴려진 토트넘과의 대결에서는 맨유가 전반에 이른 실점을 해서 따라잡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전반전까지 두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었다. 오직 후반 실점이 아쉬울 뿐이다.

대조적인 후반전

전반 45분의 긍정을 후반에 이어나가지 못했다. 맨유는 언제나 편안하게 경기를 컨트롤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후반에는 모든 것이 바뀐 모습이었다. 상대의 플레이에 고전했고, 포로의 골이 상대에게 불씨를 당겼다. 관중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려운 후반전이 맨유에게 펼쳐짔고 실점에 이어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래시포드의 득점 기록

래시포드가 토트넘을 상대로 기록한 득점은 올 시즌 29번째 래시포드의 득점이다. 팀의 원정 득점으로는 50번째 골이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래시포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2016/17 시즌 28골을 넘었고, 2020/21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28골을 넘었다. 2012/13 시즌 로빈 판 페르시의 30골 기록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아직 FA컵 결승을 포함해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팬들의 응원

원정 응원을 나선 팬들은 지난 일요일 웸블리에서도 엄청난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토트넘원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최근 해리 케인의 이적설과 관련해 "해리 케인, 6월에 만나자"라는 내용의 위트 있는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왔다

에릭센을 향한 박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62분 교체 투입되자 경기장은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6년 반을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팀에서 활약했는데, 2020년 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찾는 토트넘의 홈 구장이었다. 토트넘에서 300경기 이상 뛴 만큼 토트넘의 팬들도 에릭센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4위권 싸움


맨유는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벌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공고히하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과는 승점 6점차인데, 토트넘이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다. 맨유는 4위, 토트넘은 5위다. 맨유는 다음 상대로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토트넘은 주말 리버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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