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대회의 역사를 쓴 맨유 우먼스 3인방

사리나 위그먼 감독이 이끈 유로 우승은 영국 여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세 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의 활약이 주효했다.

메리 어프스, 알레시아 루소, 엘라 툰은 모두 올 여름 대회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일요일 저녁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웸블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의 성공이 새로운 세대의 축구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메리 어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인 어프스는 위풍당당한 존재감과 전염성 있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이미 잘 알고 있던 그녀의 자질을 보여줄 기회를 포착했다.

어프스는 2019년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었으며, 카렌 바들리와 칼리 텔포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발되었다. 토너먼트가 끝난 후, 기회가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맨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후임 감독인 위그만은 2021/22시즌 첫 잉글랜드 선수단에 어프스를 선발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엘리 로벅이 부상을 당한 뒤 어프스가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 대회 내내, 29세 어프스의 활약은 이 자리를 굳건히 했다. 어프스는 수비를 지휘했고, 유럽 정상으로 가는 과정에  고양이와 같은 반사작용과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대회 내내 단지 두 골만 내줬다.

특히 스웨덴전에서의 어프스의 활약은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이 일요일 결승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재능 있는 아스널 공격수 스티나 블랙스테니우스의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잉글랜드 골문 앞에서 벽이 되었다.

독일과의 결승전도 마찬가지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어프스는 다시 한번 침착하고 단호하게,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강력한 기반을 쌓았다.

그리고 그녀의 셀러브레이션은 기대했던 전형적인 것이었다: 에너지와 기쁨이 가득했다.

알레시아 루소

사전에서 '슈퍼서브(super-sub)'라는 문구를 검색하면 그 옆에 루소의 그림이 있을 것이다. 맨유 스트라이커는 벤치에서 나와 4골을 넣으며 대회를 마쳤다.

물론, 이러한 결승골들 중 가장 좋은 것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그녀의 능숙한 백힐이었다. 이 골이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러나 유로 대회 기간 동안 인상적인 것은 루소의 골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전반적인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루소가 상대 수비를 괴롭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루소는 출전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면밀한 통제력과 능력을 보여주었고, 왜 그녀가 맨유 여자팀의 중요한 자산인지 전 세계에 강조하였다.

게다가, 23살인 루소는 아직 성장하고 있고, 더 나아질 것이다.

엘라 툰

'투니'는 종종 그녀의 맨유 팀 동료인 루소와 동시에 경기에 참가했다. 위그만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이 듀오를 출전시켰다.

툰은 루소만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골을 넣었다. 투니의 토너먼트 첫 골은 스페인과 8강전 동점골로 루소의 헤딩에 이어 나온 합작품이었다. 

이 골을 통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잉글랜드는 결국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전 득점의 의미도 크지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툰의 골은 역사책에 그녀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툰은 키라 월시의 유쾌한 스루볼을 받아 프롬스 너머로 가볍게 마무리 슈팅을 연결해 웸블리를 열광시켰다.

맨유의 7번 툰의 골이 포문을 열었고, 독일의 후반 동점 후, 클로에 켈리의 연장전 골로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툰은 대회 기간 2골 1도움으로 여자 축구 전설에 한 자리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루소 사인 셔츠 & 포스터 이벤트

유로 2022 준결승 스웨덴전 루소의 놀라운 백힐 득점을 기념하기 위해 사인 이벤트가 실시된다.

이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8월 7일 밤 11시 59분까지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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