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라요전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배운 것들

일요일 31 7월 2022 17: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클럽을 맡은 이후 처음 치른 올드 트래포드 경기였기에 당연히 많은 화제와 화두가 있었다. 후반전에 양 팀이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알바로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아마드가 선제골을 넣어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를 살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반가운 만남

경기 시작에 앞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물론 감독으로 처음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하게 된 새로운 감독 텐 하흐를 향한 따뜻한 환영식이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하며 먼저 터널을 빠져나와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서포터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자석 부근이나 경기장 내부에서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다비드 데헤아,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마커스 래시포드 등의 선수들도 있었다. 

첫인상

영입생 마르티네스와 에릭센이 특히 주목 받았다. 둘 다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1분 만에 코너킥을 헤딩으러 걷어냈다. 공격적인 태클을 펼쳤고 여유롭게 공을 처리했다. 에릭센은  톰 히튼의 공을 받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향해 좋은 패스를 보냈다. 그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기도 했다.  둘은 60분을 뛰고 교체됐으나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심한 텐 하흐

텐 하흐는 스마트한 슈트와 흰색 트레이너 차림으로 나섰��. 날렵한 몸매로 테크니컬 에이러이러를 순찰하며 경기의 세세한 부분을 살폈다. 경기에 완전히 몰두에 지시하고 격려했다.  스트레드포드 엔드로 옮긴 더그아웃에 앉아 스티브 맥클라렌과 미첼 판 데르 가흐와 전술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를 완전히 통제하고자 하는 아우라를 보였다.

측면의 마법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처음부터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기량을 발휘하며 기회를 잡았다.수비수를 공략하기 위해 드리블 능력을 발휘한 FA 유스컵 우승 멤버는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했고 반짝반짝 빛났다.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대표 선수 가르나초는 아직 미숙하지만 그의 재능과 큰 무대에서 빛나는 성향은 분명했다.
슈퍼 서브 아마드

텐 하흐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음 교체 투입한 선수는 영감을 줬다. 아마드는 호날두의 빈 자리를 채우는 데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유일한 출전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코트디부아르 대표 아마드는 알렉스 텔레스의 슈팅이 디에고 로페스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왼발로 밀어 넣었다. 

히튼은 불운했다

톰 히튼은 이시 팔라손을 저지하기 위해 낮게 내려갔고, 마크가 없었던 알바로 가르시아가 리바운드 골을 성공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는 전 맨유 선수 라다멜 팔카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으나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딘 헨더슨이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나가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참가를 위해  경기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
 
어린 선수들의 출전

맨유 1군 경기를 처음 접하는 이삭 한센은 어린 티가 났다.  그는 숄라 쇼레이티레, 한니발, 지단 이크발, 그리고 아마드 같은 선수들과 연계 플레이를 했다.  또 다른 아카데미 출신 선수 이선 레어드는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프리시즌 종료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근소한 차이로 패한 후, 많은 선수들이 경기 시간을 얻었고, 두 경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이제 일주일 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다. 우리 모두는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할 준비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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