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핵심 포인트 : 안필드 원정

일요일 17 12월 2023 19: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일요일 안필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루할 틈 없는 경기를 펼쳤다.

감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었다. 어느 쪽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끈 맨유는 지난 7일 동안 본머스와 ���이에른 뮌헨에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한 후 긍정적인 결과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맨유는 격렬한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투지와 에너지, 열정을 보여주며 승점을 획득했다.

머지사이드에서 벌어진 경기 중 눈에 띄었던 몇 가지 주요 부분을 정리했다...
회복력을 보인 맨유

경기가 시작되자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당했던 0-7 대패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맨유 선수들의 수비력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루크 쇼,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디오구 달롯은 태클과 클리어링에 철저했고, 리버풀 공격수들의 에너지에 맞섰으며, 적대적인 분위기에서 네 명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물론 달롯은 후반에 퇴장당했지만 그 순간까지, 심지어 모하메드 살라에게 반동을 일으켜 레드카드를 받은 태클에서도 맨유 수비진은 리버풀의 공격 시도를 차단하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클래스를 보여준 안드레 오나나

안드레 오나나는 맨유가 머지사이드에서 클린 시트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활약을 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에서 그의 선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오나나는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영리한 선방을 펼쳤고, 공을 받을 때마다 안필드가 점점 더 시끄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후방에서 발로 공을 쳐냈다.

후반전에도 오나나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슈팅을 막아내는 좋은 선방을 펼쳤고, 루이스 디아스의 발밑으로 뛰어들어 또 한 번의 슈팅을 막아내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후반전 오나나의 골 뒤에서 환호하던 맨유 팬들은 그의 전방위적인 활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없는 가운데 코비 마이누가 리버풀을 상대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으로 머지사이드에서 뛰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던 마이누는 다시 한 번 미드필드에서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막판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레이터 맨체스터 출신의 마이누에 대해에서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그는 후반전에도 멋진 패스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풀어줬고,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가르나초 역시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로,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왼쪽 측면을 위협하는 활약을 펼쳤다.
 
맥토미니
흔들림 없는 응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정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경기 내내 '유나이티드', '안녕, 안녕, 우리는 버스비 보이즈', '12 칸토나스'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서포터즈들은 맨유 선수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고, 풀타임이 끝나고 선수들이 박수를 치러 나가자 더 큰 환호로 맞이했다.

많은 팬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함성을 질렀다!
맨유 원정팬
주장 완장을 찬 맥토미니의 리드

페르난데스의 부재로 이번 경기의 주장을 맡은 스콧 맥토미니는 경기 내내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었다.

맥토미니는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와 피나는 도전을 통해 책임감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최고의 찬스였던 라스무스 호일룬의 슈팅 과정에 슬라이딩 패스를 연결하며 기억에 남을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하기도 했다.

맥토미니가 리그에서 맨유의 주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비록 결과는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어린 시절 입단한 클럽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기억에 남는 날을 보낸 것에 대해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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