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튼

톰 히튼, "맨유로 돌아온 이유"

금요일 02 7월 2021 13:00

톰 히튼이 아스톤 빌라와의 계약을 마치고 자유 계약 신분을 획득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3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톰 히튼은 어린 시절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다시 합류했다. 캐링턴 훈련장에서 구단 미디어와 마주했다.

톰, 이곳이 익숙할텐데, 집으로 돌아온 느낌인가요?
"맞아요.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13년간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다시 돌아올 기회를 가져서 좋아요. 믿기지 않는 기분이에요. 정말 새로운 시작이 기다려져요"

2010년 이곳을 떠나고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어요. 떠날 당시에는 1군의 기회가 필요했는데, 돌아보면 용감한 결정이었고,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네. 옳은 결정이었어요. 쉽지는 않았지만 옳았어요.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구단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어요. 돌아보면 옳은 결정이었어요. 그 결정이 지금으로 이어졌다고 봐요. 더 경험을 쌓았고 더 안정적인 골키퍼로 성장했어요. 훈련도 열심히 했죠. 당시에는 쉽지 않았지만 옳았어요"
당시 퍼거슨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했어요. 하지만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고, 퍼거슨 감독 역시 그 결정을 존중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응원을 받았나요?
"정말 대단해요. 당시 어린 선수들 중 오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은 퍼거슨 감독과 모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구단 뿐만 아니라 그 역시 대단한 응원을 해 줬어요. 그가 아쉬워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받아들였고, 저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그의 사무실에서 몇 주간 대화를 나누었어요. 언제나 기꺼이 대화를 했어요. 그리고 이후에도 몇 차례 찾아갔어요. 언제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 뭔가 더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맨유에서 맨유의 DNA를 가졌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점들이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그럼요. 이곳은 제 집같은 곳이에요. 이곳에서 자라났어요. 세계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축구 교육을 받았어요. 또한 사람들도 대단해요. 사람들이 사실 더욱 대단하죠. 저에게는 너무나 큰 부분이에요. 맨유의 DNA는 승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요소들도 있죠. 유소년 선수가 오면 이곳에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방법, 맨유의 방법을 배워요. 그 부분이 제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지금까지 주고 있어요. 다시 돌아와 너무나 좋아요"

맨유 시절 임대 생활도 했어요. 안트워프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어린 골키퍼에게 실전 경험은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성인 무대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교체의 기회가 사실 없어요. 경험을 위해서는 한 주 뛰고 한 주 빠질 수도 있죠 하지만 쉽지 않아요. 너무나 힘든 일이죠. 기술적, 체력적 능력을 가질 수 있어요, 상황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 압박을 이겨내야 해요. 정말 큰 부분이에요. 이곳을 떠나 8번, 9번의 임대가 있었어요. 다른 경험을 각각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 것들이 다음 경력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골키퍼를 보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카디프, 번리에서의 생활, 션 다이크와의 생활은 얼마나 ��� 영향을 끼쳤나요? 번리에서는 맨유 출신 선수들도 만났죠?
"정말 컸어요. 또 다른 발전이었죠. 옳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번리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가족과 연이 있어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해요. 옳은 시기에 있었어요. 6년간 션 다이크 감독과 있었어요. 아직도 환상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고 성공적인 시간이었어요. 안정적인 시간이었고,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다시 뛸 수 있었죠. 맨유를 떠날 당시의 목표이기도 했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맨유를 상대로 당시 대단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어요. 올드 트라포드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던 2016년의 경기를 기억하나요?
"네. 그 질문을 조금 받았었어요. 저에게는 일반적인 준비 과정을 거친 경기였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자라났기에 더욱 특별했죠. 아드레날린이 올드 트라포드로 걸어오는 순간 더 생겼어요. 하지만 다른 것은 없었어요. 경기를 즐겼고 최선을 다 했어요. 좋은 결과도 얻었죠. 훌륭한 하루였어요"

번리에서 2019년 2-2로 비겼을 당시에도 대단했어요. 솔샤르 감독이 상당한 칭찬을 했는데, 큰 힘이 되었나요?
"네 밪아요. 대단했죠. 솔샤르 감독과도 환상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그가 활약할 당시에 저는 아카데미에서 올라왔죠. 그리고 그가 리저브팀 감독으로 왔을 당시 저에게도 잘 해줬어요. 좋은 이야기를 들었고, 이제 그의 팀에서 뛰네요. 조금 비현실적이기도 하네요. 다른 느낌이에요 약간"
솔샤르 감독이 리저브팀 코치일 당시를 기억하겠지만, 1군 감독이 되리라 예상했나요?
"네 실제로 그럴 것 같았어요. 리저브팀 감독으로 있을 당시 초기에 함께 했는데, 그의 면모를 볼 수 있었어요. 팀, 선수에 대한 관리 능력이 뛰어났어요. 물론 그전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도 그의 말과 조언이 어린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였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정말 특별했죠. 한 번은 저에게 여름이 어린 선수들에게 쉬는 시간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어요. 나아갈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에게 그런 조언을 들었고, 그래서 몇 주만 쉬고 여름에 정말 열심히 훈련했어요. 저에게 아마 18세, 19세 정도의 나이에 큰 조언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전히 그 말이 남아있어요. 그가 이곳에서 한 일들, 현재 하고 있는 대단한 업적은 놀랍지 않아요. 당시 부터 알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다가섰나요? 빌라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많은 관심을 받았을 텐데요?
"네. 조금은 낯선 시간이었어요. 빌라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환상적인 구단이에요. 첫 20경기를 보내고 심각한 부상이 있었어요. 다시 돌아왔고 에밀리오 마르티네즈가 환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었죠. 기회는 제한적이고 그게 축구죠. 계약은 끝나고 결정을 해야 했어요. 맨유에서 제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게 제일 우선이었죠. 따로 고려할 것이 없었어요"

솔샤르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저와 함꼐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다시 뛰고 싶은 기분이에요. 대단한 기분이에요. 현재 기량도 좋고 골키퍼로서 경쟁도 기대되요. 집중하고 팀을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싶어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코칭 스태프를 알고 있어서 더욱 반갑죠?
"네 맞아요. 많은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요. 구단으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팀의 안팎을 잘 아는 사람이 오래도록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아요. 같은 공간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기회에요"

맨유에서 두 번째 생활, 목표는 무엇인가요? 
"팀 내 경쟁이 정말 기다려져요. 다시 뛰어들고 싶어요., 다르지 않아요. 1군에서 뛰기 위해 떠났고 경험을 얻었어요. 그리고 11년이 되었죠. 오랜만에 돌아온 것 같지만 저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죠. 새로운 모습으로 말이에요.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에요. 물론 대단한 골키퍼들이 이곳에 있어요. 헨더슨, 데 헤아, 그랜트, 비솝 등이 있고 어린 골키퍼들도 많아요. 다시 시작하는 일이 기다려져요"

언제나 당신에게 축구는 열정의 상징이었어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요?
"맞아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여전히 뛰고 있죠. 꿈이에요. 그 꿈을 위해 매일 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게 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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