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

UTD 팟캐스트 : 국민 에브라

일요일 03 5월 2020 02:25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그리고 팀 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에브라는 최근 맨유 팟캐스트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2006년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할 당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떻게 팀에 적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팟캐스트는 월요일에 공개된다.

에브라는 처음 맨유에 왔을 당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에이전트는 맨유로의 이적이 실수라고 했다. 하지만 에브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에브라
AS 모나코를 떠날 당시 많은 소문들이 있었다. 잠재적 행선지도 다양했다. 하지만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발걸음을 결정했다. 잉글랜드 북부로의 긴 여정을 떠난 것은 2006년 1월 이적시장이었다. 네마냐 비디치도 함께 영입됐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상대는 맨체스터시티였다. 그리고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에이전트와 만나 함께 잉글랜드로의 이적이 옳은 일이었는지, 옳지 않았는지를 이야기했다고 했다.

에브라는 "내가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라며 "모나코에서 잘 뛰고 있었는데 이곳에 오니 너무나 모든 것이 빨랐다. 세상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게 아닌가 했다. 내가 출전한 경기 중 가장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에이전트와 집으로 돌아왔다. 나를 보고 "미안하다"고 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곳에 데려와서 미안하다. 너무 어려운 곳에 왔다. 모나코에 있어야 했다."라고 하더라. 아내 앞에서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날 너무 좋지 않았다. 당황스러웠다. 에이전트가 나한테 맨유로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에브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의 선수 생활 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이야기도 했다. 가끔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구걸도 했어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려운 유년기였다. 동생들이 있었다. 길거리에서 사는건 쉽지 않았다. 파리에 살았지만 길거리였다. 먹을게 없기도 했다"

"동생 도미닉이 맥도날드에서 일을 했다. 점심시간에 가면 동생이 먹어야할 음식을 나에게 줬다. 가게 앞에서 구걸을 하는 일도 많았다. '1유로만 주세요'라는 말을 하는 그런 아이였다.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그랬다"

"어려운 시간이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제나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TV에서 결과물만을 보지만 나는 길거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강해졌다. 월드컵 이후 나를 비난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강했고, 길거리의 시간들은 더욱 힘들었다. 언론이 나에게 나쁜 말을 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었다"
또한 에브라는 "나는 희생자가 아니다. 너무 슬프다. 사람들에게 그저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영감을 주고 싶을 뿐이다. 믿는다면 언젠가 이뤄낼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달리고 또 달렸다. 3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0개의 주요 대회 우승을 했다. 그리고 2014년 유벤투스로 떠났다.

물론 첫 경기였던 맨시티전은 여전히 있지 않았다.

"첫 경기! 사람들이 나에게 맨유에서 최고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 뭔가를 예상하고 기대하지만, 나에게 첫 경기가 최고의 경기였다. 따귀를 제대로 한 방 맞은 경기다. 나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고, 에이전트가 내 아내 앞에서 나를 믿지 않았고 그리고 퍼거슨 감독이 헤어드라이를 불었던 그 날이다"

"현실을 자각하게 했다. 맨유에서 뛰고 싶다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던 순간이다. 너무나 긍정적인 순간이었기에 나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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