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시티는 선수들에게 지급한 연봉에 대한 조사에서 배임 행위가 발각되었고 전체 선수단은 징계를 받게 됐다.
시티의 손실은 유나이티드의 득이 되었다. 1906년 12월 31일 징계가 시작되는 날 턴불, 허버트 버게스, 지미 바니스터 그리고 전설적인 빌리 메레디스까지 네명의 시티 핵심 선수들이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와서 다음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턴불은 시티에서처러미 유나이티드에서도 중요한 선수가 되었으며 에른스트 망그널 감독이 이끄던 팀을 1908년, 1911년 풋볼 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세계 1차대전 직전 턴불은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간의 승부 조작에 관여한
몇명의 선수중 일부임이 밝혀지면서 축구계에서 영원히 추방당하게 된다.
비극적이게도 턴불은 전쟁중에 1917년 5월 3일 프랑스의 아라스에서 '축구 선수 의용병'으로 알려진 단체 소속으로 전투에 나섰다가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