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데 헤아, EPL 골든 글로브 랭킹 상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일요일 노팅엄 원정 경기에서 1군 선수 9명이 제외되었다. 마르첼 자비처가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숫자는 다 늘어났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결국 강등권 팀 노팅엄에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안토니가, 후반전에는 디오구 달롯이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한 골을 더 추가할 수도 있었다. 수비적으로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무난하게 막아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데 헤아는 슈팅을 마주하지 않았다. 포레스트의 기대 득점 0.7골은 지난 1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홈팀이 맨유를 상대로 기록한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데 헤아에게는 트렌트 강변의 조용한 오후였을지 모르지만, 2022/23 시즌 30경기에서 14번째 클린 시트를 기록해 의미 있는 경기였다.

현재 데 헤아는 뉴캐슬의 골키퍼 닉 포프가 기록한 13회 클린 시트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랭킹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아직 8경기가 남았지만, 데 헤아는 맨유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앞서 2017/18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8회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해 올드 트라포드에서 자신의 연례행사로 여겨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데 헤아는 어려운 시즌 초반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리그 최고의 골키퍼에 도전하고 있다.

맨유는 시즌 개막 주에 브라이턴과 브렌트포드에게 총 6골을 내줬지만, 고군분투하던 사우스햄튼과 레스터에게 1-0으로 승리하며 수비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었다.
 
올드 트라포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요새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뉴캐슬, 토트넘, 웨스트햄을 상대로 연속 클린 시트가 이어졌다. 월드컵 이후에는 노팅엄 포레스트, 울브스(몰리뉴 원정), 본머스가 모두 맨유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이 기록이 더욱 가속화됐다.

이러한 결과로 데 헤아는 올해가 바뀔 때까지 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2월 중순 이후 6번이 추가됐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리버풀과 뉴캐슬에서 당한 패배를 잊고 싶어 하지만, 리즈와 포레스트에서의 중요한 무실점 승리와 레스터, 브렌트포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 승리를 포함한 그 이후 모든 경기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당시에는 카세미루의 조기 퇴장 이후 데 헤아 골키퍼의 후반전 선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데 헤아는 피터 슈마이켈의 클럽 최다 클린 시트 기록을 경신했다.
 
데 헤아는 현재 맨유에서 186회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180번의 슈마이켈을 점점 더 따돌리고 있다.

또 다른 골키퍼 에드빈 판 데 사르는 2004/05 시즌 골든 글러브가 도입된 이후 유일하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맨유 선수다.

네덜란드 골키퍼 판 데르 사르는 2008/09 시즌 우승 시즌 33경기에서 무려 21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1,311분 동안 실점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신기록을 세웠다.

2022/23시즌 골든 글러브 순위

골키퍼 클럽 클린시트 경기수 
데이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30
닉 포프 뉴캐슬 13 30
아론 램스데일 아스널 12 31
알리송 베커 리버풀 11 29
에데르송 맨체스터 시티 10 30
에미 마르티네스 애스턴 빌라 10 29

*통계는 2023년 4월 17일 11:00 BST 기준.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