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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맨유 vs 피오렌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8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피오렌티나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 성격을 띤다.

피오렌티나와의 맞대결은 이번 달 초 울버햄프턴에서 이적해 온 신입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맨유 팬들이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재회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해당 친선 경기는 현재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며, 링크를 통해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투어 2025'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일정으로, 맨유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턴과의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뒤 피오렌티나와 맞붙게 된다.
 
경기를 보는 방법

프리시즌 기간 동안 치러지는 모든 경기는 MU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여름,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팀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또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ManUtd.com과 공식 앱에서도 중계가 제공된다.

피오렌티나와의 경기는 8월 9일(토) 영국시간(BST) 오후 12시 45분(한국시간 KST 오후 8시 45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킥오프된다. 이번 경기는 '연극의 무대'(올드 트래포드의 별칭)에서 열리며, 승리 팀에게는 스냅드래곤컵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티켓 예매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할 팬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상대팀 소개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6위를 차지하며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라 비올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피오렌티나는 구단 역사상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으며, 현재는 폐지된 컵 위너스컵(유러피언 컵 위너스컵)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현재 선수는 단연 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다. 그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12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1999/200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피오렌티나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맨유는 피렌체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에서는 앤디 콜, 로이 킨, 드와이트 요크의 연속 골로 3-1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두 경기 모두 득점했으며,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터뜨린 골은 지금까지도 원정 선수의 최고의 유럽 무대 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쿠냐를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

대부분의 맨유 팬들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새로운 영입생 쿠냐가 활약하는 모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쿠냐는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이미 몇 차례 M16(올드 트래포드의 우편번호 지역명)에서 뛴 경험이 있지만, 이번 경기는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 서는 첫 번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단, 이는 후벵 아모링 감독이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킬 경우에 가능하다.

“우리 할머니 댁에서만 프리미어리그를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매주 주말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경기를 봤죠. 제 안에는 늘 맨유라는 클럽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쿠냐는 이번 달 초 맨유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사촌과 거리에서, 해변에서, 자갈밭에서 축구를 할 때, 우리는 그곳을 '올드 트래포드'라고 불렀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쿠냐의 새로운 도전을 직접 지켜볼 날을 기다리며, 많은 팬들도 같은 마음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떤 선수를 볼 수 있을까?

쿠냐 외에도 많은 맨유 주축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피오렌티나전까지 새로운 영입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후, 아모링 감독과 선수단은 시즌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맞이하기 위해 단 8일간의 짧은 준비 기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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