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매치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

카세미루와 마테우스 쿠냐가 나란히 출전한 가운데, 브라질은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과야킬에서 열린 2026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브라질은 승리할 경우 본선 진출에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지만, 결과는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카세미루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회가 많지 않았던 팽팽한 경기 속에서, 33세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전반 헤딩슛과 경기 막판 골키퍼 곤살로 바예를 시험한 슈팅으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편, 후반 교체 투입된 쿠냐는 남미 예선 15경기에서 단 5실점만 허용한 탄탄한 에콰도르 수비를 상대로 고전하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인 쿠냐는 이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카세미루는 경기 후
“조금씩 우리는 성장해 나갈 것”
이라며 “오늘은 강하고 견고한 수비 조직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남았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 예선 10개국 중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자리에 있는 베네수엘라에 승점 7점 앞서 있다. 다만 ‘라 비노틴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금요일 밤 볼리비아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이 경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파라과이 원정에서 득점 없이 패하며 무승,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아순시온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마티아스 갈라르사와 훌리오 엔시소의 골에 힘입어 파라과이가 승리를 챙기며 순위에서 우루과이를 추월했다.

마누엘 우가르테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다음 주 마르셀로 비엘사의 팀이 베네수엘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경기에서도 출전이 기대된다.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우루과이는 이번 예선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023년 11월 이후 단 한 차례의 승리만을 기록하고 있다.
 
우가르테와 아센시오
한편 브라질은 상파울루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상파울루는 카세미루와 안토니의 고향이자, 두 선수 모두 안첼로티 감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미 예선에서는 상위 6개 팀이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직행하며, 브라질과 파라과이 모두 아르헨티나와 함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예선 7위 팀은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대표들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된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