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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팰리스에 2-1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디록했다.

벤야민 세슈코가 다시 한 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적 우위를 살려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경기 초반 다소 느린 출발을 보였고, 원정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막상스 라크루아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팰리스는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라크루아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했고, 이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비디오 판독 심판의 확인을 위한 지연 끝에 주심 크리스 카바나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주장 페르난데스의 정교한 크로스를 세슈코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키퍼 딘 헨더슨을 무너뜨렸다.

전 맨유 소속이었던 헨더슨이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맨유는 리드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로 올라섰다.
 
팰리스전
맨유는 쉽지 않은 출발을 맞았다.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첫 슈팅은 크게 빗나갔고, 딘 헨더슨의 부정확한 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곧바로 되돌려놓았지만, 슈팅은 힘이 실리지 못한 채 골키퍼에게 향했다.

스트란드 라르센은 공간에서 스콜피온 킥을 시도했으나 공을 맞히지 못했고, 공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브레넌 존슨이 올린 크로스를 막상스 라크루아가 레니 요로를 따돌린 뒤 먼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헤더로 연결하며 올드 트라포드를 침묵에 빠뜨렸다. 주중 유럽대항전에서 득점했던 라크루아의 또 한 번의 골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내준 실점은 각성의 계기가 되지 못했다. 이스마일라 사르의 추가 슈팅은 세네 라멘스의 선방에 막혔고, 다니엘 무뇨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충격을 입은 루크 쇼가 끝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팀의 리듬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왼쪽 풀백으로 교체 투입됐고, 전반 30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올린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공은 사르를 맞고 튀어나왔다.

동점골을 향한 반격의 신호처럼 보였지만, 마즈라위는 쿠냐와의 호흡에서 혼선을 빚으며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차단됐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으로 처음으로 헨더슨을 제대로 시험했으나, 전 맨유 골키퍼는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몇 초 뒤,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던 가마다 다이치가 페르난데스를 넘어뜨렸다. 이어진 세트피스에서 카세미루가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추가시간 3분을 무난히 버텨내며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에 마이클 캐릭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며 흐름을 만들었고, 이어 벤야민 세슈코의 강력한 슈팅이 제이디 캔보트를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후 디오구 달로트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이 과정에서 충격을 입었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점차 맨유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딘 헨더슨이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은 장면은 팰리스의 경기 운영 의도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다만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타이릭 미첼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한 차례 반격을 가했다.

경기의 분수령은 후반 7분에 찾아왔다. 마테우스 쿠냐가 막상스 라크루아에게 어깨를 잡혀 넘어졌고, 주심 크리스 카바나는 잠시 숙고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파울 위치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심판 확인이 길게 이어졌다. 온필드 모니터 확인 후 카바나는 라크루아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헨더슨의 방향을 완전히 속였고,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주장은 열광하는 홈 팬들 앞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팰리스전
팰리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스마일라 사르가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세네 라멘스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벤야민 세슈코가 제이디 캔보트보다 먼저 공에 도달해 환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세슈코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딘 헨더슨은 끝까지 팀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을 막아냈고, 특히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은 카세미루의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헨더슨은 교체 투입된 아마드의 슈팅과 쿠냐의 시도를 연이어 저지하며 런던 원정팀이 추격의 여지를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타이릭 미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크게 넘기며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헨더슨은 경기 막판 아마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쳐내며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조슈아 지르크지의 두 차례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코비 마이누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2-1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주중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팰리스전
맨유 출전 선수

라멘스, 달롯, 요로, 매과이어(헤븐 85), 쇼(마즈라위 24), 카세미루, 마이누, 음뵈모(지르크지 85), 페르난데스, 쿠냐, 세슈코(아마드 75)

득점 : 페르난데스 57(PK), 세슈코 65

경고 : 달롯,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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