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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감독의 브라이튼전 승리 소감

후벵 아모링 감독이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후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막판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반격을 잠재우며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확정지었다. 음뵈모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또한 마테우스 쿠냐와 카세미루도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유나이티드 소속 두 브라질 선수의 이름이 같은 리그 경기 득점 기록지에 나란히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니 웰백과 하라람포스 코스툴라스의 만회골은 파비안 후르젤러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에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MUTV와의 인터뷰에서 후벵 아모링 감독은 킥오프 전부터 선수들의 태도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선수들은 또 한 번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한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세 번째 골이 터졌을 때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장면이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지난해 리옹전 유로파리그 대역전승 때의 폭발적인 분위기를 직접 언급하며, 그때와 견주어도 이번 함성은 특별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기 후 후벵 아모링 감독이 남긴 주요 발언들이다.
경기 총평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우리는 잘 싸웠어요. 다만 경기 막판에 실점한 부분은 우리 스스로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점에서 우리는 네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한 골을 내줬죠.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끊임없이 뛰고, 공을 다루고, 필요할 때는 침착하게 소유를 유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경기였습니다.”


두려움 없는 플레이

“특히 전반전에서 보여준 전방 압박은 아주 용기 있는 플레이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압박해 많은 볼을 탈취했고, 언제 라인을 내려 수비해야 하는지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 팀의 이해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봤습니다.”

브라이튼의 반격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다가 한 골을 내주면 경기 양상이 바뀌죠. 브라이튼은 공을 다루는 능력과 재능이 매우 뛰어난 팀이라, 그 순간부터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순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고, 오늘도 그걸 보여줬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침착하게 반응했어요. 그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함께 고비를 견디는 법을 알고 있고, 그렇게 함께 버텨낼 때 경기를 이기는 건 훨씬 쉬워집니다.”
올드 트라포드의 함성

“세 번째 골이 터졌을 때, 경기장의 소음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정말 다른 차원의 순간이었어요. 그 함성을 들으면서 ‘이건 평범한 소리가 아니다’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후 처음으로 그런 분위기를 체감했어요.

물론 경기 중에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지만, 이 클럽과 이 경기장에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때의 함성은 정말 특별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경기 전 분위기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미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흥분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팬들 앞에 서는 걸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것이 불안감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였습니다.

이제 선수들에게 자신감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승리와 함께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또 다른 승리를 향해

“오늘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리그 테이블을 보면, 단 2주 만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아니, 일주일 만에도요.

이번 주는 즐기되, 다음 경기를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경기의 마지막 골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정을 안겨줬습니다. 올바른 정신력과 팀 스피릿을 유지한다면 모든 것이 우리 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 기운을 다음 경기로 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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