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 네이션스컵 출전 선수들에 대해

아마드(코트디부아르),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는 각각 12월 21일(일)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자국 대표로 소집됐다.

아프리카 대륙 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12월 15일(월)**까지 클럽이 의무적으로 대표팀에 보내야 하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맨유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본머스와 맞붙는 경기일(20:00 GMT)과 같은 날짜다.

금요일 캐링턴에서 열린 해당 경기 프리뷰 기자회견에서, 후벵 아모링 감독은 세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우리는 아직 각국 대표팀과 협의 중이다. 경기는 월요일이고, 선수들은 현재 여기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이 답답한 면도 있지만, 누구를 기용할 수 있을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도 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스쿼드 뎁스를 갖고 있다. 또한 준비 기간이 길었던 덕분에 다양한 것들을 점검하며 경기를 위한 여러 요소들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며, 후벵 아모링 감독은 각 선수의 국가별 일정과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가 같은 상황일지는 모르겠다. 각 대표팀의 경기 일정에 따라 다르고, 그들이 선수들을 언제부터 소집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대표팀의 계획이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나길 기대하지만, 경우에 따라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하도록 기다릴 것이며, 그 후 경기를 시작할 최상의 조합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모로코에서 개최되며, 세 선수가 아프리카 현지에 도착해 대회에 합류하게 되면 최소 세 경기를 치르게 된다.

따라서 아마드,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음뵈모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울버햄프턴전에는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

또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은 1월 18일(일)**에 열리기 때문에, 맨유 소속 선수들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이후 일정인 리즈 유나이티드전, 번리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FA컵),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