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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아탈란타전 득점이 특별했던 이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당시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후반 종료 직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두 추가시간에 나온 골이다. 맨유의 구단 역사상 추가시간에만 각각 득점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호날두는 추가시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고 메이슨 그린우드의 띄운 공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물론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무대에서 비슷한 일은 있었다. 2010년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과 후반 종료 직전 득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45분(BBC기록으로는 44분 53초)에 대런 플래처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2003년 3월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돌망을 흔들었고 인저리타임에 다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BBC와 프리미어리그 기록에 따르면 판 니스텔루이의 득점은 44분에 첫 골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리는 기록을 모두 찾아본 결과 어떠한 대회에서도 추가시간에만 골이 나온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많은 팀들이 각 전반과 후반 종료 직전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맨유는 시즌 초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4-1로 승리했는데, 호날두가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시 린가드가 득점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모든 추가시간에 득점한 것은 호날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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