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8강 무대에서 리옹과 맞붙는다.
우리는 4월에 프랑스 리그 1에서 7회 우승을 차지한 리옹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2004년과 200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씩 격돌한 이후,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맞대결이 된다.
맨유는 지금까지 프랑스의 제2 도시를 연고로 하는 리옹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드 트라포드에서는 두 차례 승리를 거뒀고, 리옹 원정에서는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17년 전과 비교하면 이번 대결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리옹의 7회 리그 우승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야심 찬 사업가 장미셸 올라스 회장 아래에서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리옹은 프랑스 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카림 벤제마, 하템 벤 아르파 같은 유망주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 축구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배하고 있다.
2011년 카타르 스포츠 투자청(Qatar Sports Investments)이 PSG를 인수한 이후, 파리 구단은 수많은 트로피를 쌓아 올렸고, 리옹은 2012년 쿠프 드 프랑스를 차지한 것이 그나마 가장 큰 업적이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L’OL'로 불리는 리옹은 여전히 강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맞대결에서 이변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는 4월 10일 펼쳐질 8강 1차전을 앞두고 리옹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맨유는 지금까지 프랑스의 제2 도시를 연고로 하는 리옹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드 트라포드에서는 두 차례 승리를 거뒀고, 리옹 원정에서는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17년 전과 비교하면 이번 대결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리옹의 7회 리그 우승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야심 찬 사업가 장미셸 올라스 회장 아래에서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리옹은 프랑스 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카림 벤제마, 하템 벤 아르파 같은 유망주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 축구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배하고 있다.
2011년 카타르 스포츠 투자청(Qatar Sports Investments)이 PSG를 인수한 이후, 파리 구단은 수많은 트로피를 쌓아 올렸고, 리옹은 2012년 쿠프 드 프랑스를 차지한 것이 그나마 가장 큰 업적이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L’OL'로 불리는 리옹은 여전히 강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맞대결에서 이변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는 4월 10일 펼쳐질 8강 1차전을 앞두고 리옹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리옹의 새로운 홈 경기장에서 첫 대결
맨유는 과거 두 차례 리옹 원정을 떠났을 때, 1950년부터 2015년까지 리옹의 홈구장이었던 스타드 드 젤랑에서 경기를 치렀다. 현재 이 경기장은 프랑스 프로 럭비팀이 사용하고 있으며, 리옹의 축구팀은 데신-샤르피외 교외에 위치한 인상적인 그룹아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2016년 1월 개장하여 같은 해 유로 2016을 앞두고 준비되었으며, 준결승전을 포함한 총 6경기를 개최했다. 또한, 2019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과 지난여름 올림픽 축구 경기들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수용 인원은 5만 9천 명에 달하며, 아스널에서 5년을 보낸 후 친정팀으로 복귀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곳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과거 두 차례 리옹 원정을 떠났을 때, 1950년부터 2015년까지 리옹의 홈구장이었던 스타드 드 젤랑에서 경기를 치렀다. 현재 이 경기장은 프랑스 프로 럭비팀이 사용하고 있으며, 리옹의 축구팀은 데신-샤르피외 교외에 위치한 인상적인 그룹아마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2016년 1월 개장하여 같은 해 유로 2016을 앞두고 준비되었으며, 준결승전을 포함한 총 6경기를 개최했다. 또한, 2019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과 지난여름 올림픽 축구 경기들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수용 인원은 5만 9천 명에 달하며, 아스널에서 5년을 보낸 후 친정팀으로 복귀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곳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베테랑들의 풍부한 경험
클럽 주장 라카제트는 리옹에서 두 번의 활약을 통해 총 190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는 팀 내에서 유일한 베테랑 선수는 아니다.
맨유에서 떠난 후 로마와 렌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는 현재 리옹에서 두 ���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전 아스널)와 조던 베레투(전 아스톤 빌라)도 팀의 중요한 전력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후 친정팀 리옹으로 복귀한 코랑탱 톨리소와, 사우샘프턴에서 다소 아쉬운 시간을 보낸 뒤 프랑스로 돌아온 전 마르세유 수비수 두예 칼레타-카 역시 주목할 만한 이름들이다.
클럽 주장 라카제트는 리옹에서 두 번의 활약을 통해 총 190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는 팀 내에서 유일한 베테랑 선수는 아니다.
맨유에서 떠난 후 로마와 렌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는 현재 리옹에서 두 ���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전 아스널)와 조던 베레투(전 아스톤 빌라)도 팀의 중요한 전력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후 친정팀 리옹으로 복귀한 코랑탱 톨리소와, 사우샘프턴에서 다소 아쉬운 시간을 보낸 뒤 프랑스로 돌아온 전 마르세유 수비수 두예 칼레타-카 역시 주목할 만한 이름들이다.
유망주 선수들
이러한 베테랑들의 경험은 리옹의 젊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라이언 체르키는 몇 년간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이번 시즌 리그 1과 유로파리그에서 총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019년에 1군 데뷔를 한 체르키는 아직 21세에 불과하지만, 프랑스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라카제트가 시즌 내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지만, 유럽 대회에서는 19세 공격수 말릭 포파나가 500분도 채 안 되는 출전 시간 동안 6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조지 미카우타제(24세)는 조지아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팀에 합류해 4골을 기록했다. 21세의 어니스트 누아마 역시 리옹의 또 다른 공격 옵션이며, 미카우타제와 누아마는 지난 목요일 열린 FCSB와의 16강전에서 각각 두 골씩을 터뜨리며 리옹의 7-1 종합 승리에 기여했다.
불안정한 벤치
리옹은 지난 1월, 하부리그 팀 부르고앵-잘리외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리그 1에서 최근 5경기 중 4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팀은 시즌 종료까지 파울루 폰세카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올 1월 말 부임한 폰세카 감독은 심판과의 충돌로 인해 프랑스 축구 협회로부터 무려 7개월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리그 경기에서 라커룸과 벤치에 있을 수 없으며,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직후에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없다. 다행히 이 징계는 아직 유럽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리옹은 이 징계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그동안은 수석 코치 호르헤 마시엘이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리옹은 지난 1월, 하부리그 팀 부르고앵-잘리외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리그 1에서 최근 5경기 중 4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팀은 시즌 종료까지 파울루 폰세카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올 1월 말 부임한 폰세카 감독은 심판과의 충돌로 인해 프랑스 축구 협회로부터 무려 7개월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리그 경기에서 라커룸과 벤치에 있을 수 없으며,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직후에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없다. 다행히 이 징계는 아직 유럽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리옹은 이 징계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그동안은 수석 코치 호르헤 마시엘이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불투명한 미래
리옹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유럽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들의 회계를 감독하는 기관은 리옹이 재정 상황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시즌 종료 후 2부 리그로 강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리옹은 1월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으며, 오랜 기간 팀을 지켰던 골키퍼 앤서니 로페스를 포함해 6명의 선수를 매각하거나 방출하며 자금을 마련해야 했다.
리옹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한 막대한 수익이 구단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리옹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유럽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들의 회계를 감독하는 기관은 리옹이 재정 상황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시즌 종료 후 2부 리그로 강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리옹은 1월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으며, 오랜 기간 팀을 지켰던 골키퍼 앤서니 로페스를 포함해 6명의 선수를 매각하거나 방출하며 자금을 마련해야 했다.
리옹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한 막대한 수익이 구단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