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스와 프레드

맨유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언어는?

수요일 15 12월 2021 11: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성공에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선수의 커넥션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은 물론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디오구 달롯 등이 강력한 지원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렉스 텔레스도 마찬가지다. 오늘 29번째 생일을 맞는 레프트백 텔레스는 컨디션이 좋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의 1군 선수 중 한 명이다.
 
다국어 군단은 오랫동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이는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박지성(한국)과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동맹 결정 시절부터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태생의 마커스 래쉬포드는 벨로 오리존체 출신 프레드와 어떻게 대화할까? 랄프 랑닉 신임 임시감독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에릭 바이에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어떤 단어를 사용할까?
맨유 클럽의 공식 잡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텔레스는 드레싱룸에서 어떤 언어가 사용되는지 입을 열었다.
 
"영어와 스페인어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는 것 같다."라고 알렉스가 설명했다. "포르투갈어를 쓰는 선수들과 스페인어를 쓰는 선수들은 소통이 잘 된다." 
 
"모든 선수들 사이에 좋은 인연이 있고 모두가 잘 지내는 드레싱룸에 있어 정말 기쁘다. 우리는 어느 나라에서 왔든, 어떤 언어를 쓰든 항상 단결되어 있다."
텔레스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그룹이 경기장 밖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으며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심지어 이것이 그들이 경기장에서 함께 뛸 때 더 친밀한 축구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최근의 증거는 그것이 확실히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맨유의 마지막 9골 중 6골은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넣었고 디오고 달롯은 상대 지역 빌드업 과정 및 키패스를 하며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텔레스 감독은 "이곳에서 디오구, 브루노, 프레드, 크리스 등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선수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서 훨씬 쉽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의 연결고리는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록 훨씬 쉬워지고,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선수들이 맨유를 전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언어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비밀 무기인 우노가 있다.
 
인기 있는 카드 게임 우노는 텔레스, 브루노를 중심으로 선수들 사이에 큰 히트를 치고 있다. 그들의 우정을 뒷받침하는 큰 요인이라고 레프트백은 말한다.
 
"브루노와 디오고는 대단한 선수다. 포르투에서 디오고와 함께 뛰었기 때문에 그와 좋은 친구 사이다."
 
"브루노는 대단한 친구,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항상 카드 게임도 한다. 훌륭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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