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가장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

일요일 10 10월 2021 07:00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으로 유명한 선수도 있지만 피치에서 포지션을 바꿔 주목받은 선수들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곤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복귀 후 최고의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하는 가를 보여준다. 이제 문전의 포식자로 활약하는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처음 맨유로 왔을 때의 까다로운 윙어에서 꽤 많이 달라졌다.

폴 스콜스는 센터 포워드 포지션으로 처음 1군 팀에 들어왔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라이언 긱스는 눈부신 돌파를 자랑하던 왼쪽 윙어였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됐다.
리 샤프
리 샤프는 토르케이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됐을 때 레프트백이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애슐리 영은 공격 성향 선수에서 수비 성향 선수로 바뀌었다.

폴 파커는 알렉스 퍼거슨 경 체제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전에 센터백, 스위퍼를 맡았으나 라이트백이 됐고, 브라이언 맥클레어는 스코틀랜드의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맨유 레전드 앤디 콜과 데니스 어윈에게 어떤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가장 효과적이었는지 물었다.

트레블 스트라이커 콜은 "어쩌면 긱시일지 모르겠다. 스콜시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난 긱시를 꼽겠다"고 했다.

"날아다니는 윙어에서 경기를 바꾸고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찾았다. 그가 레프트윙이었다는 걸 믿지 못할 정도다. 그는 특별했다."
 
폴 스콜스 인터뷰 보기
"글쎄, 스콜시도 포지션을 바꾼 선수다. 어린 시절에 센터포워드였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갔고 결국 홀딩 미드필더로 4번 자리에서 공을 뿌렸다." 어윈이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뛰었다. 스콜시는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미드필드에서 뛰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고 포지션을 많이 바꾸었다. 요즘은 그 자리가 전문화되어 있어서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스콜시가 요즘 경기에서 전방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가하진 않지만 어디에서든 경기를 잘했을 것이다. 그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가 한번 더 이동했지만 센터백이었을 것이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이후 최고의 볼 플레잉 센터백이었을 것이다."
 
1990년 리 샤프의 아스널전 활약 보기
어윈은 스콜스의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샤프 역시 인정받을 만했다고 말했다.

"샤피는 레프트윙이나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었고 때로는 내 앞의 오른쪽 윙으로도 뛸 수 있었다. 아스널과 경기에서 라이트윙 자리에서 해트트릭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저평가된 선수이고 조금은 잊힌 선수다. 긱시는 영원히 기억되지만 샤피는 긱시가 오기 전에 그 자리에서 환상적으로 활약했고 꽤 오래 활동하며 긱시에게 많은 걸 가르쳐준 선수다."

"내 시대에는 스콜시나 샤피가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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