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래시포드, 맨체스터 대학 명예 학위 수여

금요일 08 10월 2021 09:04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대학에서 10월 7일 명예 학위를 받았다. 특별한 축하 행사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진행됐다.

래시포드의 명예 학위 수여는 지난 해 7월 발표됐다. 하지만 팬더믹으로 인해 행사는 지금까지 펼쳐지지 못했다.

특별한 수상의 이유는 팬더믹 기간 동안 그가 그라운드 밖에서 잉글랜드 전역의 어린이들의 굶주림을 위해 노력한 부분, 그리고 그라운드 위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이다.

23세의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대학 역사상 최연소 명예 학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커스 래시포드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과 보비 찰턴 경기 명예 학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수여식에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래시포드의 가족, 친지들과 함께했고, 맨체스터 대학의 부학장인 낸시 로스웰 교수가 함께했다.

래시포드는 "오늘 이 자리에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아동 결식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명예 학위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했다. 하지만 어제 영국에 있는 수 백만의 가족들은 동아줄을 잃게됐다. 아동 결식은 1에서 3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달콤하지만 씁쓸한 날이다"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나서야 한다. 힘겨운 이들을 봐야 할 시기다. 코로나19는 이제 더 이상 핑계가 되지 못한다"라고 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로스웰 교수는 학위를 수여하며 "래시포드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젊은이다. 지난 해 동안 대단한 일을 했다"며

"우리 대학 역시 사회적 책임을 함꼐했다. 래시포드의 가치를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그에게 학교를 대표해 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래시포드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 나라의 수백만 사람들을 도왔고 또 많은 이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용기를 줬다. 오래도록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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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COO인 콜렛 로쉐는 "래시포드는 대단한 선수이며 대단한 사람이다.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대변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겸손하고 열정적이며,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성공을 추구한다"라며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변화에 대한 도전, 결식에 대한 싸움 등은 이 나라의 수 많은 가정들을 도왔고 변화를 불러왔다. 가장 필요한 시기에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래시포드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그와 함께 한다. 그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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