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팀'을 향한 페르난데스의 찬사

토요일 02 1월 2021 00:01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선수들은 결정적 선방을 이끈 에릭 바이를 향해 달려갔다. 함께 환호하며 승리를 즐겼다.

에릭 바이는 추가시간 케이난 데이비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날카롭게 맨유의 골문을 향하는 득점이었지만 바이의 몸을 날린 수비가 승점 3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를 돌보고 격려하고 있다. 오늘 바이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였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두 함께했다는 사실이다"

"막판 2~3분 동안 벤치에서 지켜봤는데, 모든 이들이 실점을 하지 말라고 소리를 치고 있었다. 모두가 승점 3점을 원하고, 모두그 승리를 원했다. 이러한 유대감, 함께하는 정신을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
바이의 선방 덕분에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더욱 강하게, 더욱 확실하게 승리를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여러가지 배울 점들이 있었다"

"경기를 더욱 잘 이끌었어야 한다. 덜컹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 우리 팀은 그럴 능력이 있다"

"경기를 일찌감치 압도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개선해야 한다"

맨유는 40분 앙토니 마시알의 헤딩으로 앞섰다. 하지만 트라오레에게 실점했다.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이 다행히 성공으로 이어져 승리를 지켰다.

"일찌감치 득점을 하면 좋다. 1-1 상황에서 밀고 나가다 보면 패스를 놓치고 실수가 나오는 상황도 있다."
포그바의 멋진 활약 역시 경기에 결정적이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포그바가 얻어낸 상황 덕분이었다. 물론 이외에도 날카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는 "포그바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 포그바의 대단한 기술이 나왔다.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의심이 여지가 없다. 그가 좋은 모습으로 동료들을 도와주고 득점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를 소화할수록 자신감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이 나오리라 믿는다"

2021년의 첫 경기는 팀과 페르난데스 모두에게 합격점이었다.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 맨시티와의 격돌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 출발이다. 승점 3점이다. 이대로 나아가야 한다. 맨시티와의 경기가 있다.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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