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 '매트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상' 수상!

금요일 16 5월 2025 1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매트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통산 네 번째다.

이번 시즌 팬 투표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단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 매트 버스비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소 고전한 가운데서도, 브루노는 개인적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맨유의 등번호 8번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4경기에 출전해 19골 19도움을 기록, 총 3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는 2020년 맨유 입단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시즌 기록이며, 팀의 중심으로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과시한 수치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팬들과 구단 모두는 브루노가 이끄는 맨유가 다가오는 수요일, 빌바오에서 열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그 자체였다.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보여준 활약은 눈부셨으며, 대표적으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16강 레알 소시에다드전 해트트릭, 그리고 아틀레틱 클럽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기록한 멀티골이 있다. 그는 현재 대회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이번 수상으로 브루노는 맨유 역사상 세 가지 주요 개인상을 모두 석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데이비드 데 헤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네 차례 수상하며 이 영예를 누린 바 있다.

데 헤아는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5년 중 4차례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으며, 호날두는 2004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3시즌 전 다시 수상하며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브루노의 이번 수상은 그가 단순한 재능을 넘어,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수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88년 첫 수상자가 탄생한 이후,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브라이언 맥클레어, 웨인 루니, 루드 반 니스텔로이만이 이 상을 두 차례 이상 수상했으며, 브루노는 이들과 함께 클럽 역사에 또 한 줄을 새겼다.

이미 2020년, 2021년, 2024년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네 번째 영예를 안은 브루노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아마드가 시즌 중 2월부터 5월 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다면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

3위는 해리 매과이어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번 시즌 여러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특히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리옹전에서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은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다시 한 번 브루노의 수상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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