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센이 걸어온 길

토요일 16 7월 2022 14:55

새로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풍부한 경험과 많은 타이틀을 이룬 채 올드 트래퍼드에 도착한다. 그의 지금까지의 경력을 살펴본다.

덴마크 국가대표 선수 에릭센은 아약스,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브렌트포드에서 뛰며 지금까지 클럽과 국가에서 총 654번의 성인 경기에 출전해 148골을 넣었고 18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마크 미델파르트에서 태어난 이 30세의 에릭센은 7개월 전 유로 2020에서 심장마비를 겪은 후 런던 클럽 브렌트포드와 6개월 계약을 맺고 활약한 뒤 이번 여름에 꿀벌 군단을 떠났다.
2008년 아약스에 입단하기 전 미델파르트 G&BK와 오덴세 볼드클럽의 유소년 팀에서 활약한 에릭센은 2010년 아약스 1군 선수로 승격된 후 처음으로 성인 축구 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선수로 그의 첫 골은 그 해 네덜란드 컵에서 나왔다. 고 어헤드 이글스에 6-0으로 이긴 경기였다. 아약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에릭센은 결승 2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합계 6-1 승리를 이끌어다.

2010년 3월, 여러 연령대에서 덴마크 대표로 출전한 에릭센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성인 국가 대표 경기에 데뷔했고, 남아공 월드컵에 덴마크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이듬해, 그는 아약스가 7년 만에 처음으로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하도록 도왔고, 개인적으로는 아약스 올해의 탤런트상과 요한 크라위프 트로피를 수상했다. 201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기 전 에릭센은 3회 연속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뤘다.
 
에릭센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며 어시스트를 기록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일주일도 채 안 돼 노르웨이 트롬소 IL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북런던에 첫 골을 넣었다.

그는 2014년 새해 첫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토트넘 데뷔 첫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가 토트넘에 있는 동안,  2014/15시즌 리그 컵, 2016/17시즌 프리미어 리그, 2018/19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덴마크 선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52골로 현재까지 그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2017/18시즌에 처음으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에릭센은 4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에서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베컴에 이어 이 기록을 세운 두 번째 선수다.
 
2020년 1월에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2019/20 유로파리그 준우승과 더불어 2020/21 시즌에 11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해 여름 유로 경기에서 심장 마비를 일으킨 후, 그는 이식형 심장세동기를 삽입한 채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1년 12월에 계약이 종료되었다.

에릭센은 회복 이후 선수 생활을 재개할 구단을 찾고 있었다. 브렌트포드는 2022년 1월 이적 마감일에 그와 계약했다. 에릭센은 2월 뉴캐슬과 경기에서 놀라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런던의 라이벌 첼시를 4-1로 꺾는 등 11경기에 출전해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 3월, 그는 국가 대표팀 복귀의 꿈도 이뤘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복귀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에릭센은 현재 덴마크 남자 국가 대표 경기 출전 4위, 남자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틀림없이 연말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록을 추가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금요일,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드 트래포드에 있는 동안, 지금까지 에릭센이 쌓은 빛나는 경력에 더 많은 것을 추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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