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벽화

래시포드의 벽화, 사랑이 증오를 이긴다

화요일 13 7월 2021 10:56

마커스 래시포드의 벽화가 월요일 아침 파괴된 후, 남부 맨체스터의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증오의 순간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었다. 그래피티 위에 사랑과 성원의 메시지를 붙였다.

래시포드는 지난 일요일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 패배 과정에 승부차기를 실축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래시포드가 경기장을 떠날 때쯤에는 어떤 잉글랜드 팬보다도 망연자실했다. 그와 더불어 승부차기를 실축한 잉글랜드의 다른 흑인 선수들에 대한 비열한 인종 차별적 학대가 시작되었고, 래시포드의 벽화가 훼손되었다.

당초 위딩턴에 있는 래시포드 벽화 위의 검은색 낙서는 현재 지역사회의 수백 통의 응원의 메시지로 덮였다.
'롤 모델', '영감을 주는 사람' 그리고 '영웅'과 같이 짧지만 달콤한 단어들이 새겨졌다. 사람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래시포드의 헌신과 용기에 대해 더 긴 편지를 보내고 있다.

래시포드는 월요일 저녁, "위딩턴에서의 반응을 보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는 편지를 펜으로 썼다.
래시포드 벽화는 원래 지역 프로젝트 위딩턴 월에 의해 의뢰되었고 거리 예술가 악스가 그렸다. 래시포드가 어렸을 때 와이텐샤웨로 이주하기 전 자란 지역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약 4마일 떨어진 위딩턴 콥슨 가의 커피하우스 카페 벽에서 찾을 수 있다.

많은 팬들이 래시포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모든 선수들에게 그들의 지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이용했다. 한 메시지는 '우리는 시쉬포드, 사카, 산초를 사랑한다'고 적혀있으며, 승부차기를 놓친 세 명의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증오의 행위로 시작된 것이 정반대로 바뀌면서 맨체스터와 전 세계가 우리의 뛰어난 공격수 래시포드를 위한 사랑의 시범이 됐다. 한 메시지는 이 상황을 잘 대변한다.

"인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정과 연민, 열망에 감사한다."
래시포드 벽화

래쉬포드는 월요일 저녁 성명에서 "항상 나를 감싸고 있던 공동체들이 계속 나를 안아주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도왔던 공동체를 지금의 모습으로 끌어올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젊은이에게 도전적인 순간에 당신을 붙잡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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