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윈

맨유를 향한 어윈의 메시지

일요일 05 3월 2023 21: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데니스 어윈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에 0-7 패배를 당한 뒤 큰 그림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활약하던 시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아일랜드 출신 어윈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199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큰 패배를 당한 뒤 회복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두 모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솔직히 말했고, 하나로 더 강하게 돌아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버풀 원정 후반전 참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어윈은 레알 베티스,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앞두고 차분해져야 한다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더 많은 우승을 노리는 동시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윈은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일회성 사건이다. 올 시즌 우리는 회복력을 보여왔다. 두 차례 대패가 있었지만 일어섰다. 물론 라이벌에 당한 패배이고, 매우 실망스럽다. 참패를 당하기 좋은 상대도, 장소도 아니었다"고 했다.

"받아들이기 어렵다.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지만, 감독도 분명 화가 날 것이다. 가능한 빨리 잊어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목요일에 레알 베티스, 일요일에 사우샘프턴과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

"가끔은 받아들이고 손을 들어야 한다. 후반전에 반전하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 실점했고, 두 번째 골이 우리는 끝장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하기 어려워보였다. 경기가 빨리 끝나는 게 오히려 우리에겐 나아보였다."

"올 시즌에 우리가 이렇게 수비하는 건 본적이 없다. 브렌트포드에 0-4로 지고 맨체스터 시티에 3-6으로 졌었던 경기가 있었다. 불리할 때도 있고, 끔찍한 오후였지만 우리는 다시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게 핑계가 되선 안된다. 0-7로 진 것은 어떤 핑계도 안 통한다. 아직 할 일이 많이 있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다. 정말 그렇다."
풀백 출신 어윈은 이번 대패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당시 이야기를 했다.

"감독, 스태프, 팀 내 리더들에게 달려있다. 우리도 뉴캐슬에 0-5로 지고, 사우샘프턴에 3-6으로 졌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했다. 그런 일 중 하나다. 끔찍한 패배다. 가장 큰 라이벌에 당한 패배다. 아마 우리는 지난 6,7년 동안 가장 큰 자신감을 안고 안필드에 갔을 것이다. 텐하흐 감독이 우리는 변화시킨 참이었다."

"우리는 회복력이 강했다. 우리를 이기는 게 쉽지 않았고, 많은 역전극도 이뤘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재미있는 축구로 골을 넣었다.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원하든 무엇이든 먹게 해줄 것 같다. 그리고 잘했다고, 열심히 뛰었다고, 우리는 지난 일요일에 우승컵을 들었다고 말해줄 것이다. 우리는 일주일이 지나 0-7로 졌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시즌 초반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지금 우승을 기대하고, 탑4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도 주말에 졌고, 우리는 4위 내 드는 일에 여전히 집중하며 일어서야 한다. 사우샘프턴과 일요일에 치를 리그 홈 경기는 아주 큰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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