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

카바니는 과연 머리를 자를까?

금요일 10 9월 2021 11:24

카바니의 사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득점 후 특유의 활을 쏘는 세레머니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혹은 공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카바니의 모습이다. 지난 12개월간 끊임없는 열망을 보여줬다.

그리고 또 하나,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보인다.

특히 남미 선수들이 긴 머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디에고 포를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등이다. 카바니의 짧은 머리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카바니 ���인 역시 같은 의견이다. 팬들이 보낸 질문을 선수들에게 직접 묻는 시간을 카바니와 가졌다. 카바니가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구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 자주 나오는 주제이긴 한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간혹 옛 사진을 잘 찾아보면 지금보다는 조금 짦은 머리를 볼 수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거의 20년 가까이 지금의 스타일이 유지됐다. 고향 살토에서 1부리그의 다누비오로 옮길 당시부터 시작됐다.

"15살까지는 머리가 짧았다. 우루과이의 수도인 몬테비데오로 축구를 하기 위해 떠나는 시점 까지다"

"그때부터 머리를 길렀다. 지금까지 말이다. 거의 20년 동안 긴 머리를 유지한 것 같다"
카바니는 10대 시절 어머니가 짦은 머리를 유지하도록 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짦은 머리를 스스로도 상상할 수 없다. 데이비드 베컴 같은 스타일로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앞서 이야기했듯, 언제 자를지는 나도 모르겠다. 딱히 이유도 없다. 그냥 스스로 짦은 머리를 상상할 수 없어서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항상 머리를 잘라 주셨다. 학교에 다니던 시절이다"
 
카바니
"그리고 어머니가 아마 머리카락을 줍기도 싫으셨을 것 같다. 내 머리를 상당히 짧게 잘라주셨다"

"추측하건데, 당시 내가 그걸 싫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머리를 기르는 것 같다. 여전히 말이다"

카바니의 전체 인터뷰는 영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매치 프로그램 유나이티드 리뷰 뉴캐슬전판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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