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FA컵 결승을 향한 텐 하흐 감독의 약속

월요일 24 4월 2023 07:00

에릭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요일 저녁 웸블리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초로 맨체스터 더비로 펼쳐지는 FA컵 결승전은 6월 3일에 열린다.

맨시티는 하루 전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준결승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단일 시즌에 3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유일한 잉글랜드 클럽인 1999년 맨유의 업적을 모방하고자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던 것처럼 맨유가 현재 컨디션이 좋은 블루스를 이길 수 있며, 맨유 서포터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오후를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웸블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의 마음을 당연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두 번째 트로피를 안겨주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 팀이 가진 모든 것, 스태프들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할 수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팀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을 이길 수 있다."

"100% 이상은 할 수 없으나, 팬들은 그 점을 믿으셔도 된다. 우리는 모든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물론 맨시티를 상대로도 그러고 싶다.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브라이턴을 이기기 위해 맨유는 정규 시간 및 연장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압박을 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마라톤 같은 시즌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피로감이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패배의 요인이었을 수 있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적의 컨디션이 아닐 때에도 맨유는 여전히 힘을 내서 일을 완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다. 그게 목요일 패배의 이유 중 일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고, 모두 여러분의 머릿속에 있는 일이다."

"오늘 우리는 목요일 경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과와 그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올바른 집중력과 올바른 에너지를 얻고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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