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 승리를 향한 각오

카메룬 국가대표 골키퍼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제 그의 새로운 클럽 맨유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조별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를 도울 준비가 됐다.

오나나는 화요일 저녁에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오나나는 자신의 특징, 해리 매과이어와의 관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국 대표로 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안드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당신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그 점이 중요한가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자 클럽의 전설로 불리는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합류한 것에 대한 기대는 어떤가요? 잘 감당하고 있나요?
"저는 매우 열정적인 선수이고 선수들과 수비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말했듯이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빅클럽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정말 대단한 클럽이죠. 이곳에 와서 행복합니다. 데 헤아를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시즌 시작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지만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요.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점을 매우 확신합니다.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앞서 팀 동료들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해리 매과이어와 있었던 논쟁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첫 경기였던 것 같은데,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당신이 반응한 것 같아요. 그 일이 얼마나 큰 이슈가 되었는지 놀랐나요? 팀 동료가 실수를 했다고 느끼면 반응하는 것이 당신의 모습인가요?
"아니요, 해리는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뮌헨으로 떠나기 전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거기서 일어난 일은 경기 직후에 이미 설명했습니다. 일어난 일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큰 선수들이고,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해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드레, 당신은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골키퍼로서 공을 다루는 데 매우 능숙한데요. 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좋은 슛 스토퍼이기도 하고 크로스도 잘 막아냅니다.  박스 안에서도 지휘도 하고요. 발만 잘쓰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저는 제가 발만 잘해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커리어가 저를 대변하고 있죠. 하지만 항상 말하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입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여기 왔고 저는 팀에 적응해야 합니다. 팀에서 제가 발을 잘 써야 한다고 하면 저는 발을 잘 써야 합니다. 팀이 낮은 블로킹으로 경기를 하거나 우리가 높은 블로킹으로 경기를 할 때는 상황에 따라 골키핑이 우선입니다. 공을 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거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이번 시즌은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일이 기대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니까요.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팀이 어떻게 훈련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를 보면 자신감이 많이 생깁니다. 아주 흥분됩니다."

카메룬과 함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합니다. 혹시 대회에 소집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알고 계신가요?
"제가 소집된다면요? 제가 소집될지 안 될지 모르니 모르는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다음 달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 하지만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 경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