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랄프 랑닉 감독 : 뉴캐슬전을 앞두고

월요일 27 12월 2021 07:46

랄프 랑닉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며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휴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와 함께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맨유의 감독은 다른 나라 리그의 감독들과 달리 크리스마스와 신년 경기 일정을 바쁜 시간을 보낸다.

랄프 랑닉 감독은 연말연시 경기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선수들과 스태프 그리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준비했다.

한 주간 훈련이 어려웠다. 하지만 뉴캐슬전을 비롯해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나흘간 훈련장을 폐쇄해야 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에 문을 닫았다. 직전 훈련은 8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3명의 골키퍼가 함께했다. 다시 훈련장 문을 연 것이 화요일이다. 14~15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수요일에는 18~20명, 목요일에는 25명이 참가했다. 폴 포그바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17명 이상의 선수들이 있다. 다들 날카로운 모습이고, 건강해보였다. 다른 추가 감염이 없는 만큼 긍정적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 선발 11명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을 8명을 결정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지난 주는 힘든 한 주였다. 전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 본인 역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치르고 훈련을 하졌다. 그리고 누군가가 말해주기 전까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도 못했고, 믿지도 못했다. 독일에도 3~4주 전에 이런 상황들이 있었고, 이제 몇 주 지나고 우리에게 그런 일이 찾아왔다. 4~5차 유행이 다가왔고 라이프치히에서 몇몇 선수가 양성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에는 그렇게 큰 놀라움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물론 별일이 없길 바랬다. 모두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고, 향후 6개월간 감염이 없길 바란다. 하지만 이제 보장된 것은 없다. 하지만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구단 차원에서 노력을 할 것이다"
래시포드가 인터뷰에서 모두가 훈련에 돌아와 다행이라고 했다. 함께 캐링턴에서 다시 만난 기분이 어떤가?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고, 꾸준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 물론 실외 훈련에서는 제외다. 선수들은 집에서의 훈련 프로그램도 잘 소화했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자전거나 러닝머신을 잘 소화했고, 정원에서도 훈련을 소화헀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긍정적이다. 이제는 팀의 전술을 찾고 우리가 가진 스쿼드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찾아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면에서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

뉴캐슬 원정을 앞둔 선수단 소식은?

"25명의 선수들이 목요일에 훈련을 했고, 포그바만 빠졌다. 한니발은 아랍컵에 다녀와 팀 훈련을 소화했다.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다시 빠지는건 아쉽지만, 아랍컵 결승을 봤는데, 아주 좋은 재능을 가진 유소년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션스컵 이후에는 꾸준히 자리를 할 수 있길 바란다"

짧은 기간이지만 변화를 보자면,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버스비의 아이들 시대 이후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 27년을 지내오며 그런 것들은 구단의 DNA에 녹아있다. 유소년에 대한 것들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선수, 올바른 마음과 몸을 가진 선수들이 조화롭게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간다. 물론 최대한 많은 어린 자원들을 가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3~4명, 혹은 5명의 선수들이 이미 발전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개막한다. 선수들의 영입이나 이적, 임대 등의 변화에 대한 생각은? 일부 선수들은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 시점에서 나는 현 스쿼드를 알아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제 3주 넘게 함께하고 있다. 조금씩 더 잘 알아가고 있다. 이 선수들을 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충분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경우 대화를 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구단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두 부분이 함께 고려되어 선수가 떠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단 역시 만족해야 한다.

몇몇 경기가 연기되었지만, 여전히 바쁜 연말연시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휴식기를 가졌는데, 이곳에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것 같다.

"지난 40년 정도 프리미어리그를 봤다. 그리고 아마 그 전의 1부리그를 포함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기간과 박싱데이, 27일, 30일 그리고 새해에 경기를 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모든 것이 나름의 전통이다. 나에게는 처음 일어나는 일이기에 기다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 앞으로도 두 개의 컵 대회를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다른 유럽의 빅 리그들은 하나의 컵 대회만 소화한다. 이 부분도 생각해봐야 하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3명이 아닌 5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 1군 명단에 18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5명이 아닌 3명만 교체가 가능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코칭스태프에 최근 이완 샤프가 합류했다. 예전에 함께 한 경험이 있는데, 맨유에 어떤 도움이 될까?

"뉴욕 레드불스에 있을 당시 비디어 분석가 및 수석코치로 함께했다. 당시 나는 레드불의 글로벌 풋볼 헤드였다. 당시 그를 알게 되었고, 그는 26세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능이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토론토를 거쳐 로코모티브모스크바를 거쳤다. 그가 합류해 기쁘다. 크리스 아르마스 역시 레드불에서 함께 일했다.

한 해가 지난다. 새해를 앞두고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잘 보내길 빈다. 팬들 앞에서 다시 뛸 수 있길 바란다. 팬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란다. 그리고 홈과 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7만 5천여 관중과도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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