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유의 2023 프리시즌 가이드

수요일 21 6월 2023 07:00

2023/24 시즌을 준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맨유는 다음 달 선수들이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캐링턴으로 돌아간 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오슬로와 에든버러에서 경기를 치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투어 2023을 진행한다. 4지역에서 4경기를 치른다.

더블린에서 프리미어리그 개막 8일 전에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첫 경기를 앞둔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는다.
 
7월 12일: 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오슬로, 17:00 현지 시간 / 영국시간 16:00)

페닌 산맥을 가로지르는 두 라이벌은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클럽 간 최초의 대결이다. 리즈는 1부 리그 강등 이후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며,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는 만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며칠 만에 엘런드 로드에서 맨유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7월 19일: 맨유 대 리옹(에든버러, 영국시간 14:00)

스코틀랜드에서 오후에 열리는 경기다. 맨유는 전 수비수 로랑 블랑이 감독을 맡고 있는 리옹과 맞붙는다. 리옹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7위를 차지했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를 비롯해 익숙한 이름들이 선수단에 포함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럭비의 본고장인 BT 머레이필드에서 경기를 치른 뒤 맨유는 미국으로 출국한다.

7월 22일: 맨유 대 아스널(뉴저지, 현지 시간 17:00 / 영국시간 22:00)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유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단 두 클럽 중 하나다. 이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의 맞대결은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3-1로 승리하며 북런던의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끝냈지만, 수도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는 후반에 골을 허용하며 3-2로 패했다.

아스널은 이전 친선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몇 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바 있다. 미국 땅에서의 첫 만남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2023/24 시즌에도 정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7월 25일: 맨유 대 렉섬(샌디에이고, 현지 시간 19:30 / 영국시간 03:30)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렉섬이 젊은 맨유 선수단과 치르는 경기다. 웨일스 출신의 공동 구단주인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의 등장으로 할리우드의 화려함도 더해진다.

아카데미 유망주들이 맨유 선수로 참가해 새로 승격한 웨일스 클럽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7월 26일: 맨유 대 레알 마드리드 (휴스턴, 21:30 현지 시간 / 영국시간 03:30)

하루 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 1군 팀은 NRG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텍사스에서 경기한다.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큰 두 클럽이 열광적인 관중 앞에서 맞붙는 이번 경기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가진 맞대결은 미시간주에서 109,318명의 서포터들 앞에서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잃었지만 스페인 국가대표 호셀루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을 이미 영입했다.
 
7월 30일 맨유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스베이거스, 18:00 현지 시간 / 영국시간 02:00)

맨유는 라스베이거스의 앨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마지막 날 바이에른 뮌헨에 아쉽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내줬다. 벨링엄을 대신할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다.

미국 투어의 마지막 경기인 도르트문트전 티켓은 현재 일반 판매 중이며, 네바다에서 맨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8월 6일: 맨유 대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더블린, 영국시간 16:00)

마지막 워밍업 친선 경기는 2012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에서 두 차례에 걸쳐 맨유를 꺾었던 아틀레틱 클럽과 일전이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아비바 스타디움을 세 번째로 방문하는 경기로, 전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빌바오 선수단에 속해 있어 많은 아일랜드의 맨유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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