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참사 추도식 안내

금요일 04 2월 2022 08: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4주기 뮌헨 참사 추도식을 올드 트라포드에서 오는 일요일 개최한다.

추도식이 2월 6일에 펼쳐지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팬더믹으로 인해 지난 해에는 추도식을 개최하지 못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추도식은 "팬들에 의해, 팬들을 위해" 팬들의 주도로 이뤄진다. 구단의 전직 사도인 존 보이어스가 추도식의 사회를 맏는다.
뮌헨
추도식은 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 올드 트라포드 동쪽 스탠드 외곽의 뮌헨 참사 추도비 아래에서 개최된다. '맨체스터의 꽃들'을 위한 시와 노래가 불러진다. 그리고 비극적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오후 3시 4분에는 2분간의 묵념이 이뤄진다. 

올드 트라포드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추도식은 MUTV와  ManUtd.com 그리고 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지시간 금요일 밤 개최되는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서도 추모의 행사가 이뤄진다. 랄프 랑닉 감독은 경기 전 조화를 전달한다. 선수들은 경기 중 검정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우리는 결코 죽지 않는다(We'll never die)"라는 문구가 담긴 거대한 현수막이 경기 전 팬들에 의해 관중석에서 펼쳐진다.

금요일 부터 올드 트라포드의 깃발은 조기로 게양되며 차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랄프 랑닉 감독은 노트를 통해 이들을 추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는 "뮌헨 참사일과 가장 가까운 날에 펼쳐지는 경기다. 전통대로 우리는 경기 전 추모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며

"언제나 구단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이 날을 기렸다.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맨유의 역사 중 하나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 역시 뮌헨 참사에 대한 기억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날이다. 뮌헨 참사 주기다. 너무나 큰 비극이었고, 그 비극을 이겨내고 구단은 다시 함께 팬들과 일어섰다"라며 "전체가 함께되어 강인한 모습을 수 년간 보여줬다. 우리의 정신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매 경기 맨유에서 뛴다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뮌헨 참사 주기의 시기가 오면 분위기는 특별하다. 구단에 걸맞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맨유에 입단하게 되면 전통과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다"라고 했다.
 
뮌헨 참사에 대한 추도는 맨유 우먼스에서도 이어진다.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 검은 완장을 착용한다. 유소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독일 뮌헨에서도 추도식이 펼쳐진다. 맨체스터 뮌헨 추도 재단은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 구단을 대신해 전직 선수들과 팬들이 참가하고 2분간 묵념한다. 그들을 위한 노래 역시 불러질 것이다. 

뮌헨 참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한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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