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쇼, 센터백으로 활약할까?

수요일 28 12월 2022 12:28

"루크 쇼는 평생을 센터백으로 뛴 것 같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루크 쇼가 새로운 포지션에서 펼친 활역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노팅엄과 경기 전까지 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29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의 경기에 레프트백 또는 왼쪽 윙백으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쇼는 8차례 센터백으로 뛴 적이 있는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5백 수비를 구성했을 때 왼쪽 센터백처럼 안쪽으로 이동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후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은 가운데 빅터 린델로프, 해리 맥과이어가 지난 주 번리와의 경기에서 불참하게 된 병에서 여전히 회복하고 있어 루크 쇼가 노팅엄전에 라파엘 바란의 포백 중앙 수비 파트너로 나서야 했다.
 
전반전에는 포레스트가 오프사이드로 인해 만회골이 취소한 상황, 다비드 데 헤아가 몇 차례 좋은 선방을 한 장면 외에 수비 라인이 견고했고, 결국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FBRef.com에 따르면 루크 쇼는 이날 118번 공을 터치했고, 3번의 가로채기를 했다. 카세미루와 타이렐 말라시아만이 평소 레프트백으로 뛰어온 루크 쇼와 같은 수비 기록을 남겼다.

쇼는 브레넌 존슨과 공중볼 경합도 3차례 모두 이겼다. 90% 이상의 패스를 성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빌드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 프레드의 골로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복귀전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활약은 그가 왼쪽 공격 가담 및 기회 창출 뿐 아니라 포백의 센터백으로도 중요한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일까? 

텐 하흐 감독은 분명히 그렇게 믿는다.
"그는 정말 침착하고 결단력 있고 그 포지션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말했다.

맨유는 사실 카세미루가 번리를 상대로 센터백으로 뛰는 등 새로이 센터백 역할을 맡겨온 역사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쇼가 그런 면모를 보였다고 했다.

"이미 지난 주에 쇼는 '내가 번리전에 센터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카세미루를 그 자리에 배치하기로 선택했지만, 그가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정말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센터백으로 뛰었던 것이 활약했다."
현재의 맨유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필요할 때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내려와 경기하고 있다. 대런 플레처와 마이클 캐릭도 그랬던 적이 있다.  

스쿼드가 더 작았을 때, 오른쪽 수비수 게리 네빌이 때때로 센터백 기용을 요구받았고, 존 오셰이와 데일리 블린트 같은 선수들도 오랫동안 자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모두가 컨디션이 좋을 때는 분명히 린델로프, 매과이어, 마르티네스, 바란이 주 포지션인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 쇼는 왼쪽 수비수로 마시알, 래시포드 등이 골을 넣기 위한 위협적인 크로스를 하는 역할이 선호된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일정이 많고 부상과 질병이 항상 잠재적인 걱정거리인 상황에서,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것을 확인한 것은 텐 하흐 감독에게 안심이 되는 일이다.

"센터백에 또다른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선수들이 더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것은 팀 전체에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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