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라포드

조엘 글레이저,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약속하다

금요일 07 5월 2021 15:28

조엘 글레이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개선하겠다 포부와 함께 올드 트라포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개인 편지를 팬 포럼에 보냈다.

맨유의 공동 회장인 조엘 글레이저는 팬 포럼과 협력해 "팬들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구단을 발전시킬 야심찬 계획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했다.

글레이저는 개선된 새로운 대화를 위해 팬들과 가능한 빨리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또한 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경기장과 훈련장에 대한 투자도 늘릴 것이라고 했다.

글레이저는 "우리는 선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수 년간 지원했으며, 이는 올 여름에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또한 구단 시설이 유럽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드 트라포드와 훈련 시설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조엘 글레이저의 편지 전문 읽어보기
글레이저의 이번 메시지는 지난 주 팬 포럼 회원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변의 일환이다. 유럽 슈퍼리그 계획 무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팬들과의 협의도 강화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글레이저는 유럽 11개 다른 구단들과 함께하기로 했던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나를 포함한 가족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의 자치와 전통을 존중하며 장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가장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이고 선수들과 함께 재미있는 축구를 함과 동시에 최고의 자원들을 길러내고 또 영입하는 것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레이저는 슈퍼리그에 대한 분노를 설명하는 팬 포럼 회원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감사하다"고 했으며, 구단이 "더욱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글레이저는 "우리가 출전하는 대회를 포함해 다양하고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들과 더 깊은 협의를 하고, 또 이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또한 우리는 구단의 모든 분야에서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데 있어 팬들과 축구에 대한 인식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또한 글레이저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축구를 위해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유럽축구연맹과 프리미어리그의 기존 구조 내에서 이를 수행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최근 영국 정부가 발표한 팬 주도의 리뷰에 대해 구단은 "팬들을 중심에 두고 그들의 관심사가 가장 먼저 보호"될 수 있도록 "기꺼이 그리고 공개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라고 했다. 
 
특히 글레이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식을 보유한 팬들에 구단의 지원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트러스트가 구단의 주식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논의를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팬 포럼은 시즌 티켓 소지자, 공식 회원, 공식 서포터스 클럽, 패밀리 스탠드 팬들과 65세 이상, 장애인 서포터스, 지역 주민 등 다양한 팬 기반의 대표가 참가한다.

글레이저는 팬 포럼에 대해 "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통로"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개인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는 "(팬 포럼의) 진심이 담긴 편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독특한 정신이 잘 담겨 있다" 라며 "맨유는 오랜 기간 거둔 승리와 역경, 비극을 이겨내고 만들어진 구단이다. 여전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흥미진진한 여정을 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더욱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라고 했다. 

조엘 글레이저의 편지 전문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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