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마이켈과 카스터 슈마이켈

맨유의 '아버지와 아들'

일요일 19 6월 2022 00: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명한 아버지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경력을 쌓은 아들의 사례가 많다.

를 들어, 우리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년 후 그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이 레스터 시티에서 같은 위업을 이루는 역사를 목격했다.

맨유 관점에서 보면, 존 애스턴 시니어와 존 애스턴 주니어가 나란히 맨유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사가 더 주목된다.

애스턴 시니어는 4시즌 전 FA컵을 들어올리고 1950년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한 뒤 1951/52시즌 맨유가 디비전 1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풀백 애스턴 시니어는 지도자로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왔다. 그때 아들도 맨유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다. 

존 애스턴 주니어는 1966/67시즌 맷 버스비 감독이 이끌던 맨유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68년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벤피카를 꺾고 우승할때 맨오브더매치로 활약했다.
존 애스턴 주니어
윙어 애스턴 주니어는 2003년에 사망한 그의 아버지 밑에서 뛰었던 삶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존재가 방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한 아버지가 있는 것은 분명 따라가고 싶은 일이었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서포터였다. 코치의 아들이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아버지가 감독이 됐을 땐 더 어려웠다."  
"문제는 내가 호의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직장 상사이자 아버지라는 두 가지 존재였다."

"알렉 허드(1937년 맨체스터 시티)와 데이비드 허드(1965년, 196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버지와 나의 경우 함께 맨유에서 우승을 이룬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존 애스턴 시니어
"우리 아버지는 왼쪽 수비수로 뛰었고, 팀이 어려울 때 센터 포워드를 맡기도 했다. 아버지는 나와는 다른 선수였다. 신체적으로도 나보다 훨씬 컸고 아주 올드스쿨한 스타일의 선수였다."

"지도자로도 나보다는 훨씬 옛날 스타일이었다. 거의 다른 경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시대가 달랐다. 아버지의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였다. 아버지가 영국 해병대로 군대에서 돌아왔을 때, 원조 버스비의 아이들 중 한 명으로 클럽에 있었다. 나는 좀 더 응석받이였던 것 같다. 적어도 그 당시에는 그런 것 같았다!"
존 애스턴 시니어와 주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또 다른 아버지와 아들은 전 아카데미 감독 닐 라이언과 그의 아버지 짐이다. 짐은 맨유 선수로 27경기에 출전했다. 후에 알렉스 퍼거슨 경의 코칭 스태프의 저명한 멤버가 됐다.

전 아카데미 선수인 하비 네빌은 맨유에서 6번 우승을 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필 네빌이 그의 부친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윌프 맥기네스는 버스비의 아이들 출신으로, 1969/70시즌에 1군 주전으로 활약했고, 그의 아들인 폴도 맨유에서 젊은 시절부터 지도자로 일했고, 18세 이하 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윌프의 팀 동료인 데니스 비올렛에게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된 딸이 있었다. 레이첼 비올렛은 이후 영화 제작자로 경력을 이어갔다. 1999년 세상을 떠난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감동적인 다큐멘터리가 2016년에 개봉되었다.
 
피터 슈마이켈과 카스퍼
유명한 맨유 출신 선수들의 다른 많은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유명해졌다. 예를 들어, 노비 스타일즈의 아들 존이 미드필더로 리즈 유나이티드와 돈캐스터 로버스에서 활약했다. 앤디의 아들인 디벤트 콜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동안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팀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 브래드포드 시티와 플리트우드 타운과 같은 클럽에서 뛰며 많은 골을 넣었다.

아니 사이드보텀에겐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로 뛴 아들 라이언이 있다.  

해리 맥셰인은 1950년대 초 레즈의 왼쪽 측면을 담당했고, 그의 아들인 이안은 러브조이, 데드우드, 왕좌의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가 되었다.

반대로, 맨유 출신 선수들 중 유명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도 있었다. .조르디 크루이프(아약스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전설 요한)와 달레이 블라인드(아약스 네덜란드 전설 대니), 게리 베일리(입스위치타운 골키퍼 로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티안테니스 미드필더 후안 라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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