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뮌헨 참사 추모

월요일 06 2월 2023 16: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라포드의 연례 전통의 일환으로 월요일 오후 추모제를 통해 뮌헨 항공 사고로 슬프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렸다.

독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날로부터 65년 동안, 수백 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의 동쪽에 있는 뮌헨 기념 명판 아래에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 추도식은 팬 그룹 뮌헨 58이 조직했다. 전 클럽 목사 존 보이어스가 이끌었다.

영국 시간으로 오후 2시 40분부터 노래들이 연달아 흘러나오고, 시와 더불어 비극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낭독되었다.  조화는 사고 시간인 1958년 2월 6일 영국 시간 오후 3시 4분경 1분간의 묵념에 앞서 공식 추모 공간에 놓여졌다.
남녀 1군 팀 감독 에릭 텐 하흐와 마크 스키너가 남녀팀 주장 해리 매과이어, 케이티 셀렘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은 2인 1조로 명판 아래 조화을 바쳤다.  유스 선수로는 벨라 리드포드, 댄 고어, 소니 알조프리가 대표로 나란히 참석됐다.

피트 마틴이 '프리이드 오브 풋볼', '맨체스터의 꽃'을 불렀다. 케이디 카바나, 스티브 더글라스, 애드리안 키넌은 참사에 대해 쓴 시를 낭독했다. 카바나는 '우리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구호를 말하며 예배를 마쳤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진행된 추모식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뮌헨에서도 비슷한 연례 행사가 열렸다. 맨체스터 뮌헨 기념 재단이 주최하고 팻 번스 회장이 주도했다.

전 맨유 주장 브라이언 롭슨과 MMMF를 후원하는 닉 콕스 맨유 아카데미 수장이 클럽의 고위 지도자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지난 주말, 클럽 산하 모든 팀들이 뮌헨 항공 사고로 잃은 사람들에 대해 각자의 시설에서 조의를 표했다.

맨유 남자, 여자, 18세 이하 팀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차고, 조화를 놓았고, 1분간의 침묵이 지켜졌다.

토요일, 1958년 당시 맨유 팀의 사진과 '우리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기념 현수막이 스트레포드 엔드에 펼쳐졌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전에 '맨체스터의 꽃'의 공연이 펼쳐졌고, 조기가 게양됐다.

이 경기에 앞서 버스비의 아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매치데이 프로그램 100페이지 특별호도 제작되었다.

일요일에는 맨유 13세 이하 팀이 뮌헨의 지역 주민들에게 비극 이후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서포터들과 함께 맨유 스카프를 나눠주는 활동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리 클럽 역사의 이 비극적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올해의 기념식에 참여한 모든 팬, 선수 그리고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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